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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욕설의 리얼리즘(신영복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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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길벗
2021-02-25 (목) 18:55
라면을 끓이면서 기다리는
그 10분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품 넓은 사내.
.
.
.
저녁으로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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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면서 기다리는 그 10분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품 넓은 사내. . . . 저녁으로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
[2/3]
박봉추
2021-03-05 (금) 00:14
길벗
/
한 밤중에 라면, 얼굴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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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한 밤중에 라면, 얼굴 붓는다.
[3/3]
박봉추
2021-03-05 (금) 02:33
라면 땡기는 밤에, <엘리제궁의 요리사>를 보았다.
가정식 백반을 좋아해 들인 시골 B&B 아줌마 오르탕스, 주치의가 요리 재료 방법에 대해 간섭하자 입맛을 잃은 미테랑, <바삭소금송로>, 올리브유 바른 바삭빵에 송로를 저며 얹은 빵, 우리로 치면 계란 푼 라면 같은 걸 만들어 달래는데, 2000년 초 <사랑은 같은 방향을 보는 거라고> 마눌 이름을 넣어 친필 화구를 만들어 주신 신영복 선생도 떠오른다.
다들 잘자라. 라면 끓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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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땡기는 밤에, <엘리제궁의 요리사>를 보았다. 가정식 백반을 좋아해 들인 시골 B&B 아줌마 오르탕스, 주치의가 요리 재료 방법에 대해 간섭하자 입맛을 잃은 미테랑, <바삭소금송로>, 올리브유 바른 바삭빵에 송로를 저며 얹은 빵, 우리로 치면 계란 푼 라면 같은 걸 만들어 달래는데, 2000년 초 <사랑은 같은 방향을 보는 거라고> 마눌 이름을 넣어 친필 화구를 만들어 주신 신영복 선생도 떠오른다. 다들 잘자라. 라면 끓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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