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 내에서 역풍… "노무현이 허락한 사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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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표는 전날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방문해 전농 관계자들에게 사과한 뒤 "FTA 비준문제는 이제 민주노동당과 함께 반대한다는 입장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한미 FTA를 그렇게 하자고는 못했을 것 같다고 에둘러서 말씀 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대표의 발언에 놓고 참여당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참여당 게시판에 한 당원은 전날 유 대표의 발언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유 대표의 이번 발언을 위해 준비된 문구가 아닌가 싶다"며 "유시민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혹은 국민들의 무한 사랑과 신뢰는 그에 대한 안티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노무현이 허락하지도 않은 사과를 하고 있는 유대표를 보며 참 사람은 변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대표님한테 한-미 FTA 체결을 막지 못한 것 가지고서는 신자유주의자라고 하면서 사과하라고 하더니만, 정작 사과하니까 이번에는 변절한 정치인이라고 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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