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외곽 책사', 안 신드롬 막후 진원지 '박근혜 중심 대권구도 깨기', 절반은 성공?
안철수 교수의 출마여부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갈망하는 대중의 요구를 잘 보여준 사례다. 특히 그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 불특정 지지자들의 목마름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안 교수를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여길 정도로 안풍의 파괴력은 가라앉지 않는다.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이 정국을 달구던 시기, 안 교수의 입장을 누구보다 소상히 전해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새삼 주목된다. 탁월한 전략가로 정권 창출의 공신으로도 평가된 '전략가 윤여준'의 구상을 들여다본다.
"안철수 교수가 금명간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할 것이다. 본인의 결심만 남았다", "박근혜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서도 안철수 원장의 승산이 높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민적 신뢰를 오래 전에 잃었고 새 인물에 대한 갈망이 뜨겁다. 제3의 정치세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을 두고 일어난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이 가열될 당시, '전략가 윤여준'이 언론을 통해 던진 말들이다.
안 출마설 최초 진원지
10월 보선으로 정치권이 어수선한 가운데 터져 나온 '안철수 출마설'은 정국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특히, 안 교수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그를 향한 지지율은 천정부지로 치솟던 상황. 하지만, 정작 안 교수는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을 토로할 뿐 일체의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런데도 안 교수를 중심으로 한 출마설을 포함해 나아가 대권구도, 정치 지형까지 들썩이며 파장은 커지기만 했다. 주인공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장고에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왜 이런 억측에 가까운 말들이 정국을 떠돌았던 걸까?
이번 정국에 불어닥친 소위 '안철수 바람(안풍 安風)'의 실체를 살피면, 미미하나마 그 해답은 나온다. 실제 안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확답을 피하며 '검토 중'이라는 말로 입장을 드러냈다.
오히려 그의 입을 대신해(?) 풍향을 바꾼 것은 정치권에서도 '전략가'로 이름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라는 것. 윤 전 장관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안철수 교수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게만 따진다면 윤 전 장관은 이번 안 신드롬의 사실상의 막후 기획자인 셈. 하지만 안철수 교수는 "윤 전 장관을 불과 3개월 전에 만났다"고 말하며, "3백여명의 조언자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안 교수의 표현대로라면 그의 출마 고민은 윤 전 장관의 이른바 '전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윤 전 장관은 안 교수가 불출마 선언을 하기 직전까지 안 교수의 의중은 물론이고, 그 이후의 정치구도에 대해서도 큰 틀의 구상을 밝혔다. 안 교수가 "가족의 반대가 있을 뿐 출마 가능성은 90%에 이른다"고 말한 사람도 윤 전 장관이다.
반면 안 교수는 박원순 변호사를 만나 대중의 기대와는 달리(?) '불출마'를 선택했다. 안 교수의 전력들을 들어 그를 아끼는 지지자들은 오히려 그의 출마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안 교수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박경철 원장조차, 안 교수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모양새를 취해 왔다.
타겟은 박근혜?
안 교수의 출마설과 관련해, 정치지형 변화에 이르는 여러 가상 시나리오를 꾸민 것은 정가의 호사가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들에 재료(소스)를 제공한 인물은 안 교수 관련 발언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윤 전 장관이라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실제 안 교수는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정치적 전망이 쏟아지자 윤 전 장관을 지목하며 "그러지 마시라고 정중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말을 해석하면 윤 전 장관의 발언들이 안 교수의 의중과는 크게 달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윤 전 장관이 한동안 상황을 오판하고 말실수를 한 것일까?하지만 윤 전 장관의 전력을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을 치르던 지난 2007년 대선 캠프에서 최고의 전략가로 손꼽히며 집권 초기 여의도 연구소장을 지낼 정도로 우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욱 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그의 정치 이력은 김영삼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과 공보수석을 지냈고 급기야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기라성 같던 대선배들인 고 김윤환 전 의원과 이기택 전 의원을 각각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이른바 '공천 물갈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6년에는 오세훈 전 시장의 첫 선거캠프 본부장을 맡아 탁월한 전략 능력을 선보이며 이명박 정부 탄생의 초석을 놓았던 전례도 있다. 그런 윤 전 장관이 상황을 오판했을 리는 만무하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소위 '윤여준 전략'의 일면이 드러나는 것은 안풍의 파장이 드리워진 대선 구도를 보면 조금은 선명해진다. 현재 박근혜 전 대표 중심의 대선구도에 큰 타격이 가해진 것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그간의 독보적 우위에도 불구, 안 교수에는 오차범위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다면, 윤여준 전 장관 구상의 첫 단계가 '박근혜 중심 대선 구도를 깨는 것'이 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문제는 윤 전 장관의 전략적 구상이 어디까지 미쳐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대선이 코앞으로 닥친 만큼, 최소한 대선에는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친이계 대선주자가 마땅치않은 시점에서 이번 이슈는 박근혜 중심의 대선 구도를 깨는 동시에 제2, 제3의 후보군이 발을 담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발판이 된 것도 부정하기 어렵다.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 책사'로 불려온 윤 전 장관의 '부채질 효과'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지 귀추가 모아진다.
위 글은 육백육십년간 친짱깨-->친일-->친미 일케 성공적으로 갈아타며 현재도 자랑스런 대한민국 기득권인 그들의 썩세스 비법을 엿볼 수 있는 조흔 글이다.
"석달전까지 난 윤여준 이름도 몰랐어요" "윤여준 씨는 향후 원대한 제3세력/또는 신당 어쩌구에 내이름(털수)을 팔아선 안 되요"
라는 안철수 발언 앞에 우리 일반인들은 "아, 윤여준 쪽팔려서 어뜩해 ㅠ" 그랬잖아. "그럼 글치, 윤여준 늙수구레 따위가 대구리 굴려봐짜 한나라당 수준 아니갔어? 울 털수옵화의 소신있는 한마디에 구획정리 되았네 ㅋ" 그랬잖아.
근데 생각해봐 기득권이란게 한 집안, 한 개인, 한 정파가 독식한 육백육십년 역사 아니거든. 이건 공동의 이해로 뭉친.. '외부에선 가늠하기 힘든' 상당히 추상적인 형태라구. 이름하야 [세력]
특정시기 신진 머시기가 붐을 탄다? 그럼 동 떠봐서 흡수하는 방식으로 유지되는 게 바로 보수수구세력인 거야. 흡수 안 되면 매장하구.
(1) 민정당에서 시작한 한나라당이 어떻게 아직도 존재하냐. 위 글 보면 나오지. 국민들 생각에 "저새끼 구시대의 잔재"라고 낙인이 찍힐 정도로 노출된 (구)인사들(김윤환/이기택)을 강퇴시키면서 시기시기 "쇄신의 면모(ㅋㅋ)"를 선보이니 "오~오 신세대 삘" 요런 열화와 같은 갈채를 보내는 멍청한 국민들 덕에 명을 이어오는 거야.
(2) 위글은 윤여준이 "명박각하 명 받자와" 이렇게 오해될 소지도 있지만... 그게 아니구 "박근혜"로 대변되는 한날당 구식 이미지로 명줄이 간당간당 하니까 요번 시기 "쇄신의지(ㅋㅋ)" 이벤트 중 하나로 "안철수"라는 상징물을 이용한 걸로 보는 게 맞겠지. 안철수가 아니라두 상관 없는 거지.
털수 종류 "새"삘들에게 까는 장기포석 겸 얼굴마담 교체 의지. 현재 요런 "기득무리들의 기획"이 성공한 집권 사례엔 미국의 "오바마", 독일의 "메어켈" 등을 들 수 있겠네. (사르코지는 애초에 대놓고 "나 변태야" 스타일이었으니 아쉽게 여기선 제외ㅠ)
(3) 쨌든 윤여준은 그런 이벤트 기획 능력으로 전두환부터 현재까지 활약한 인물. 고로 "안철수 옵화의 반론"으로 "쪽팔렸다"기 보다는 "제3세력"의 탈을 뒤집어쓴 "신주류"와의 통합을 통해 여전히 보장될 "기득권의 세습"이라는 매우 용의조또한 계획을 추진하는 중이라 보는 게 맞겠지. 고로 "철수옵화야가 테크닉은 거시기해두 마음은 비단이야요" 지랄은 (1)아무데나 열화와 같은 갈채를 보내는 멍청한 국민이 되는 길이니 전진하삼. 그 왜 머드라? 서프에서 할배들 쓰는 말 "좌고우면 않고 뚜벅뚜벅"? .. 머 하튼..ㅋㅋ
밥풀, 나 역시 안철수 이야기는 이제 진정했으면 했었지만 다른 곳도 아닌 여기서 그것도 니가 불씨에 부채질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정치인으로 듣보잡 안철수가 아직까지 어떤 정치적 행보도 보이지 않는데 삼백오십회에 걸쳐 비난부터 하자는거냐? 여기 안빠들이 대활약이라도 하고 있냐? 안철수 이야기를 여기정도 다룬거면 최소한이고 나름대로 충분히 비판적이었다. 그점이 이곳의 장점이었다고 생각도 한다. 그런데 넌 지금 그 최소한의 논란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나섰는데... 꼭 애들 불장난에 소방차로 물 들이붙겠다는 꼴이다. 아니 니가 휘발유를 쏟아 붇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니가 가져온 안철수 팩트는 거의 다 이곳에 노출된 정보들이니 식상할 따름이고,
무소속 따위의 돌발 이슈는 기성정치의 부정적 인식만 키워 이로 인한 피해도 이미 다룬 사안이고,
때문에 정당정치 책임정치에 대한 고민도 이미 다 다룬 사안이다.
이곳에 글을 다 읽지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기조는 영입에 관한 관심들이라고 보이는데
그럼 정치가 무슨 학술회도 아니고 영향력있는 사람들을 정당에 모아둘 섹시하고 건강한 시스템 갖추고
진보라는 이념에 포용력을 갖춰 가야할 방향에 동참시키는 일들을 해야지 밥그릇 깰듯한 기세는 뭐냐?
내가 진짜로 너한테 실망한건,
여기에 안철수에 관한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희망을 가진(대부분 비판적 지지라고 보인다) 사람들을 모조리 뽕구걸 거지로 폄하하며 무뇌유빠를 양산했다는 거다.
정말 비겁하게도 넌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글을 쓰고 있는게 아니라 뻔한 이야기를 뻔한 논리로 아주 포괄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는 거야. 그건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오류를 낳고 있다고. 니말 중에 다뤄지지 않은 게 뭔지 찾아보면 이해될거야. 거의 없거든.
뭐 새로울 것도 없는 이야기들로 불필요하게 포괄적 비난만 하는 글을 쓰겠다는 건지 이해불가다만 그것도 삼백오십편에 걸쳐서 말이지. 차라리 그럴거면 안철수가 신당이나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라도 나서면 그때 하던지 하고 지금은 명절에 먹은 기름진 음식 산보로 소화나 시키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진짜 실망이야, 밥풀.
이 에너지를 차라리 어떻게 전략적으로 진보통합을 이루고 이쪽저쪽 독자파를 설득할 것이며, 우리가 지향하는 정체성에 관해 심도있게 다뤄주었으면 싶다. 싫음 말고.
봉닷컴에서 스카웃 했으면 좋겠다 싶은 좋은 기자다, [박상민 기자]
특히 파란 빡스 2,3째 문단은 집권 2년차부터 레임덕 증세에 노출된 이명박 씹기 문화에 젖어있던 대중에게 경각심을 주는 중요한 메세지다. 딴 건 몰라도 "혁신"마자 기득권 수준에 못미치다보면 "진보"의 미래는 암울하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