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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27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이태리, 스페인, 벨기에, 슬로베니아, 싸이프러스 5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지난 14일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and Poor's, S&P)가 프랑스, 오스트리아 포함 9개국 신용등급을 강등 한데 이어 13일 만에 또다시 유로화 사용국에 취해진 조치다. ☞Michigander관련기사
이미 지난해 12월, 피치는 오늘 강등된 5개국과 아일랜드에 대해 “공공재정, 은행자산, 노동시장의 기능 저하와 회복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태리의 경우 '정부부채 증가속도 대비 경제성장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고 스페인 역시 '재정 및 경제전망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치구박구 쳐싸우느라고 500일이 넘게 연정 구성을 못하여 유로존 위기 초기 대응에 악재로 작용했던 벨기에는 지난번 S&P 등급하락 때는 갠찮았으나 이번 피치 사 강등에 포함됐다. 작년(2011년) 6월 그리스 파산설이 나오는 동안에도 "갠차나갠차나, 우린 부채가 오히려 줄었어"를 외치며 탱자탱자했던 벨기에는(☞Michigander관련기사), 늦가을 프랑스와 연계된 은행 파산설이 나오면서 조금은 철이 들어 연정 구성을 서둘렀다. (성사는 됐나 몰겄네)
그리스와 함께 유로존 위기의 시발점이었던 포르투갈은 피치의 등급 강등을 피했다. [BB]면 이미 충분히 좆되았다고 판단한 거겠지.
하지만 충분히 좆되었다 평가된 싸이프러스와 함께 이태리, 스페인, 슬로베니아는 또 한 번 강등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이 불확실한 시대에, 피치는 이번에 칼날을 피한 아일랜드와 함께 이들 5개국의 향후 전망도 다시함번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이면 통상 2년 이내에 50%가 등급 하향이 이뤄진다더라. 한국은 고저 대구리를 퐈악 수굴혀야ㅠ(끝)
(●=1월 14일 S&P/ ●=1월 27일 F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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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