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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의 입방정(2)
글쓴이 : 밥풀                   날짜 : 2012-03-17 (토) 23:29 조회 : 7881 추천 : 16 비추천 : 0
밥풀 기자 (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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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조선일보는 “총기난사 수습하라고 보냈더니... 美 국방장관, 아프간서 혹 더 붙여와”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송했다. 

조선일보 왜 이러나..
진짜 정론지로 거듭나려고 환장을 안하고서야
어디 감히 미국 국방장관님께 호통을 치나...ㅋㅋ

보통 화가 많이 나면 조선일보는 제목이 길어진다. 하고싶은 말을 제목에 다 담을라구 포털 뉴스모듬란에서 지네 기사 제목이 짤리든말든 막 무지하게 주절대는 제목을 참지못한다. 이번 기사에서도 그런 특징이 보여 언니 많이 웃었다.

요약하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총기난사사건 수습을 위해 아프간 현지로 날아간 리언 페네타 미 국방장관이 입초사를 떨고 오는 바람에 좆됐다는 것이다.

15일 아프간 현지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면담자리에서 페네타 국방장관은 “철저히 조사해 엄중처벌하겠사와요”라는... 구래, 안하면 대굴휘 다 뜯길 당연한 말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아프간 대통령이 “형씨덜 좆됐어요” 아프간의 분위기를 일러주며

1. 2014년 말로 예정된 철군을 1년 땡겨 2013년 말로 하라
2. 느네 주둔군은 향후 아프간 마을 근처에서 어정대지말고 기지 안에서만 머물라
3. 군사작전을 할 때도 아프간 마을사람들의 집안까진 겨들어가지말라
4. 글구 존말로 할 때 작전은 낮에 하라. 야밤에 돌아다니지말고.

매우 간단하고 지당하며 걍... 정상적인 요구조건을 내놓았을 때, 미국은..

“......”
“.....??...”
“..........!.....??..........”
“.........^^;;.........”

반응이었나보다. 

뭔 대답을 했다는 말이 조선은 물론,
Welt, Die Presse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니 말야.







지금 미국은 아프간, 탈레반, 파키스탄을 잇는 기름길 협약이 시작되서 졸래 몸둘 바를 모르고 좋아하는 상황이었는데...아프간 대통령 삐딱하게 나와 환장을 하겠는 거다.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상 중이던 탈레반도 “미국은 변덕스럽고 모호한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협상 조건들은 이전 합의내용과 매번 달라지고 있어 더 이상 협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대화중단을 선언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한다. 조선만 전한 거 아니고 벨트, 프레스 지도 다 전했으니 조선이라고 삐딱하게 안믿고 그러면 섭섭해. 알쥐..?

쨌든 그림에서 보듯, 미국이 아프간에서 나가려면 저 []세 라인을 묶고, 그 라인을 통해 미국 유조선을 향한 평화의 기름이 흘러야 하거든. 이거슬 미국은 “탈레반이 알 카에다 세력과 결별하는 것을 전제로 평화협정을 맺어 아프간의 치안 안정을 모색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라는 명분으로 공표해왔다.

헌데..이번 민간인 학살 건으로..

-친미 카르자이도 강경해졌고..
-반미 탈레반은 “이제 좀 더 나은 조건을 내놓지않으면 협상진전은 꿈도 꾸지마”

요러구 나오니 백악관 대변인 제이 카니는 “무장해제/알 카에다와 관계 청산/아프간 헌법 인정”이라는 대(對)탈레반 평화협상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브리핑을 했으나..

야. 됐다구래. 탈레반은 중단선언 했대자나.
몇푼 더 얹어야 담 진도가 나가겠다.
탈레반, 아프간이 미국을 상대로 함께 손발을 맞추니...
이거 외교로는 남북한 보다 뽀대가 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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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밥풀                   날짜 : 2012-03-17 (토) 23:29 조회 : 7881 추천 : 16 비추천 : 0

 
 
[1/6]   해질녁바람 2012-03-18 (일) 00:39
그러나 결국 협상하지 않을까 탈레반도 돈 필요하니..
좀 나눠먹자는 야그 아닌가..탈레반도
 
 
[2/6]   밥풀 2012-03-18 (일) 00:45
길쓰는 댓가를 제대로 쳐달라는 거거든.

원래 소련에 대항하던 탈레반이 미국의 지원 아래 정권을 잡았어. 탈레반은 사우디에서 공부하던 일단의 지식인, 학생들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 내 엘리트 집단이었어. 그러니 미국과 탈레반은 처음엔 사이가 좋았어.

근데 투르크 등지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기름길 만드는 과정에서 엘리트 탈레반이 "정상적인 댓가"를 미국에게 요구했어. 미국 스타일 알쥐? 제값 쳐주는 거 조아하덜 않아. 구래서 카르자이(친탈레반이었으나 아부지 암살당하는 과정에서 반 탈레반으로 돌아선 상인)를 꼬드려 펜타곤에 앉혀놓고 정보를 빼내. 탈레반 출신이라 내부정보 빠삭했고...살뜰하게 넘겨줘. 그 정보로 아프간을 침공, 기름길을 싼값에 뚫어보려했으나..

탈레반이 만만안하쥐. 남동부 산악지대 휘어잡고 점점 세를 불리니...침공 5년만에 아프간+탈레반을 화해시켜 기름길을 계속 뚫어보려고 하는 중.

그러니 침공 이전보다는 값을 더 쳐줘야하는 건 상식이고...
이제는 조금 더.

남의 땅을 쓰고 싶으면 정당한 값을 내야하는데...미국 애덜이...정당하게 돈 내고 이러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애.
 
 
[3/6]   해질녁바람 2012-03-18 (일) 01:01
니덜 말 안들으면 좃되는 수 있어..이카고
친히 보여줬잖아..미국애들이..침공으로
카르자이야 별 볼일없고...결국 협상할꺼로 생각햐
시간이 지나면 협상안도 알게되겠지..
 
 
[4/6]   나누미 2012-03-18 (일) 01:25
그럼 이란을 침공해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게 나을까?
아니구나.
지도 보니 이전 소련땅에서 나오는 석유를 수송하는 길이구만.
이란과 중국을 피할려면 아프카니스탄밖에 없네.
 
 
[5/6]   지구별여행자 2012-03-18 (일) 02:03
감사합니다. 스크랩해 가요~*^.^*
 
 
[6/6]   다시라기 2012-03-18 (일) 06:07
웅~
공부 많이 된다.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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