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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일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됐던 인질 2명이 10개월만인 3월 7일(현지시각) 구출작전 도중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인인 크리스 맥마너스와 이탈리아인 프랑코 라몰리나라는 모두 이탈리아 건설회사인 스타빌리니 비시노니의 직원들로 나이지리아 제방 건설에 참여하고 있었다. 캐머런 영국총리는 “테러범들이 인터넷에 돌린 동영상을 보니 그들의 생명이 완전 경각에 달렸다고 느껴 이탈리아의 동의 없이 <영국군+나이지리아군>이 합동으로 구출작전을 감행했으나 잘 안됐네이” 라고 말했다. [9일 03시] 영국정부의 발표직후인 9일짜 이탈리아의 반응은.. 마리오 몬티 총리가 “영국의 통보를 고대로 인용, 수용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납치된 지 열 달이나 됐으니 급박한 상황이 닥치는 경우에 대한 완뚜쓰리 단계의 작전이나 머.. 하튼 매뉴얼이 있었고, 그에 따라 했겠거니... 여겨졌다. (적어도 나한테는) 고저 당일 영국발표에 나이지리아 경찰 대변인 마릴린 오가르가 ‘난 할 말 없음’이라는 반응을 보여 고거시 쫌 괴이하긴 했다. [9일 23시] 근데 하루 뒤 이탈리아 태도가 확 바뀌었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나와 “구출작전 실패, 인질 사망에 대한 영국의 설명이 도당체 앞뒤가 맞지않는다”고 영국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구출작전을 목격한 나이지리아 현지주민들에 따르믄 100명 가량 병력과 군용트럭 헬리곱터가 투입돼 몇 시간동안 교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통상 인질구출작전을 꾸엥꾸엥 소리나는 물건들을 가지고 전면전 벌이듯이 치고 들어가는 경우는 없다. 이건 인질구출은 됐고, 세력소탕을 목표로 할 때 가능한 일이다. 첫날 경찰대변인의 반응과 함께 현지주민들의 증언으로 보믄 영국은 인질 구출이 아니라 북서부에 위치한 납치세력에 대한 타격이 최우선 목표였다는 걸 삼십오만킬로 떨어진 한반도에서 YTN 뉴스를 읽는 나도 알겠다. 이탈리아도 고거슬 알아챈 거고.. 그래서 비난한 거라 생각핸다. 그럼 북서부에 무어시 있길래..
열 달만인 이제와서..
영국군이 나섰는지.. 2011년 5월부터 2012년 3월 사이에 나이지리아 내부에 무슨 변화가 있는 건지..고거시 졸래 궁금해지쥐?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기름 값이 비싼 이유 영국, 네델란드가 중심이 된 [로열더치셀]이라는 에너지 다국적 기업이 나이지리아에서 기름을 거의 꽁짜로 뽑아먹고 있는데, 예쁘게나 뽑아가면 좋으련만 빵꾸난 파이프 보수도 제대로 안해 나이지리아 인근 바다, 농토가 와장창 오염되고 있다. 근데 40년 넘게 다국적기업과 손잡고 지 배 불리는데나 열중하는 나이지리아 정부는 환경을 떠들어대는 자국 운동가들을 집단 사형시키는 등, 국민들의 안전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얘기. 이를 참다못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국내 기름값 폭등을 계기로 국민들 시위를 일으켰고, 북쪽에선 세속정부 물러가라 이슬람 정통정부를 세워야겠다는 [보코 하람]이라는 무장세력이 밀고 들어오니 부패정부 이를 막아보겠다, 탱크로 국경선을 폐쇄하고 버텨보는 중. 보코 하람은 정부와 다국적 기업 양쪽을 공적으로 삼아 [완타치투빡큐] 타격을 진행하고 있고. ...라는 얘기다. 이쁘게 요약된 거 같지만 엔간하믄 시간날 때 전문을 읽어보믄 좋겠습네다.
아하! 구랬구나. 40년 넘게 외국의 석유기업으로부터 뇌물 받아먹으면서 지네 국민 죽어자빠지든말든 관심도 없던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구래서 “사망한 인질들은 급진 이슬람 테러단체인 보코하람에 의해 살해됐다”고 성명을 일 터지자마자 졸라 잽싸 발표했구나.그리구 “인질은 사망했으나 납치사건과 연관된 조직원들을 체포했다”고 말하며 보코하람 소탕의 명분을 대내외에 알려왔구나.[9일 07시] 근데 [보코 하람]은 부패한 세속정부를 뒤집어엎자는 구호 아래 나이지리아 내부에서 교회, 성당을 중심으로 한 테러를 벌이는 집단이거든. 급진 이슬람이 옳다! 는 말이 아니라 40년 넘게 외세와 결탁한 조너선 굿럭 정부가 나라를 좆같이 만들었으니 기독세력 물러가구 정통이슬람으로 하믄 부패가 쫌 없어지지 않을까... 그 나라 안에선 그런 기운이 생길 법 하쥐? 이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됨. 쨌든 그렇기 때문에 보코 하람은 자신들이 한 일은 “우리가 했다. 왜? 이러저러해서 했다” 라고 꼭 말하는 애들이거든. 또! 지난 8월 AFP에 전달된 영국인 인질의 “납치범의 요구를 들어주세요” 비디오엔 납치범이 누군지, 요구가 정확히 뭔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 보코 하람이 했다면 “로열더치셀을 비롯 석유자본 물러가라든지, 나이지리아 원유로 인한 혜택을 느그끼리 돌려먹지 말라느니...” 뭔 정치적 구호가 나왔어야 말이 된다. 근데 보코 하람은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쟤네 짓이야요” 하자마자 기자들을 불러 “병시나, 그건 우리가 한 거 아니거든?” 회견을 했다. 글구 북쪽 이슬람, 남쪽 기독교계로 반 토막이 나있는 나이지리아 상황에서 정부가 이슬람 세력권을 약화시키려고 남쪽 개독들을 북쪽으로 차근차근 이주시켜왔거든. 그러니 북서부를 중심으로 탄생한 보코 하람은 유엔건물, 성당, 교회엔 폭탄을 우다다다 퍼다부으며 기독세력들은 느그 주거지로 돌아가라고 악을 쓰긴 했지만, 이제껏 [외국인 납치사건]을 저지른 적은 거의 없다. 나이지리아 내 외국인 납치는 대부분 돈을 노린 거다. 나이지리아뿐 아니라 아프리카는 다 돈 땜에 하는 거다.
그럼에도 나이지리아 부패대통령의 [보코 하람]이네요.. 주장과 함께 런던 발 무명씨는 “보코 하람이 알 카에다랑 결탁했나보다”라는 추측을 내보냈는데... 요런 익명관계자의 추측성 멘트가 재차삼차 기사화 되자나? 그럼 석달 후, 3년 후 우리들은 그때 그거시 추측이었는쥐, 사실보도였는쥐 까먹은 채, “보코 하람이랑 알 카에다랑 같은 늠이라매?” 이렇게 된다. 이게 서방언론이 세계여론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결론은 로얄더치셀 석유자본은
몇 푼 집어주면 말 잘 듣는 나이지리아 내, 40년 먹은 부패정부가 무궁무진하게 유지되길 원한다. 근데 지난 9월부터 뭔가 테클이 자꾸 들온다. 북쪽에선 보코 하람이라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밀고 들어오는데, 일단 탱크로 국경을 봉쇄했어도 걸그적거려 미치겠다. 내부적으론 국민여론도 자꾸 속을 썩인다. 이 깜댕이덜, 은제부터 지 몫 찾겠다고 나설 주제가 됐는지 어이가 뺨을 친다. 여론이야 어째 한 큐에 안되겠지만 국민 여론이 확 쏠릴 수 있는, 글구 나이지리아 40년 삽질역사를 구체적으로 홍보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을 도동놈의 색히로 만드는 건 해볼 법한 작전이다. 구래서 무리한 구출작전 감행, 이늠저늠 모두 사망.. 대충 어지럽고 슬픈 상황에 [보코 하람]을 딱 들이댄다. 그럼 여론은(나이지리아 국내든, 세계여론이든) 이슬람 죽어라!! 성당도 뽀샀다매!! 이러구 발광해준다.
▲ 요런 구도를 맨들 속셈인 거 같다. 근데 이탈리아 사람들 열받은 거 같애. [11일] 이탈리아 공군기 편으로 자국민의 시신을 날라온 이탈리아는 부검을 통해 우리 애가 1)납치범에 의해 사망했는지 2)군 병력의 오발로 사망했는지를 규명하겠대. 규명해봤자... 상층부끼리 뭔가를 주고받으면 묻힐 가능성이 훨 크지만. 췟 이래저래... 빽없는 늬들은 국가가 느를 위해 존재한다는 망상은 접고... 니 목숨은 니가 챙긴다. 알아묵재? 원래 지구가 그렇다. 그것을 한 점 남김없이 소중하게 살려낼라고 했던 요즘 국가원수로는 한국의 노무현이 있지만.. 이외의 세계에서 국민이란 건 소모품에, 맞교환의 물적 가치 완뚜쓰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기사 작성하느라고 외신 포함 뉴스 30개 이상 참고했는데.. 외신, 한국언론 합쳐 최고 어수선하고 받아적기 급급해 대굴휘를 방앗간에 널어놓고 온 기사가 딱 하나 눈에 띄었다. 한국일보. 주범, 공범의 주장에 의거한 것을 [의혹]이란 이름 아래 사실인 것 처럼 기술하는 요런 수준의 기사가 다국적기업의 대중 뇌세척 의도에 아조 부합한다. 짱먹어라 시펄븅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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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우리는 다 좆도 아니라서 걍 모르는 척 자기최면을 걸어야 살기 좋은데... 노무현 땜에 모두가 고달퍼지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