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같은 정치인이 대통령 되면 안 되는 이유를 연재해볼라구. 그깐느무 2%짜리 정치인에게 특별히 시간을 따로 할애할 건 없고 이미 예전에 난 저런 애는 어디 지역 하나 잡아서 이회창처럼 동네 군주 노릇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엔날에도 지금처럼 신문기사 보고 "어, 좋지않다" "어, 그건 갠찮다" 일케 글 쓰고 놀았는데 유시민 광빠들이 유시민 터럭만 건디리면 와서 쌍욕을 늘어놔서 승질 나서 이자료 저자료 찾다보니 하, 시펄색히 졸래 거슬리는 반민족주의자드만. 지구상 하나 남은 분단국에서 지금이 70년대 암흑의 시대믄 또 몰라, [김대중에서 노무현으로] 더 넘어가서 '구체비전'은 없었어도 군부독재가 끝장난 이후 대통령 노태우부터 '북방외교'를 통해 '머슴에서 인간 꼴 좀 하고 살아보자'는 단계를 밟아.. 외부 조건이 갖춰지기 시작한 나라에서.. 얄팍한 혐북시각을 고집하는 물건이 07년 여름, 대통령 후보로 나서볼라구 갑자기 밑천을 확 드러내는 바람에 갠적인 수공 없이 단기간에 애색히 정체의 바닥을 보았다.

07년 7월 글이다.

제목 : 38선 위쪽은 게토가 아니다

유시민 의원은 엔간하면 북한문제와 외교 관련 발언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다못해 박근혜 외교자문단 수준의 참모를 고용해서 공부 좀 빡세게 하던가.

"노 대통령이 북핵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이 강경 일변도로 나아가는 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던 만큼 그렇게 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것" -유시민

<--이건 노무현 대통령이 지극히 원론적인 고민을 토로한 거뿐이고, 불만스럽다고 능동적인 해결에 나설 경우 <김영삼의 잘나가던 북미관계 깽판 쳤던 꼴>이 될 뿐이고,,.. 대외적으로 대통령의 이런 개인적 고민이 노출되는 건 마이너스다. 따라서 일개 전직 장관이 사석에서 얻어들은 얘기를 이런 식으로 드러낼 필요가 없고, 괜히 대통령에게 민폐만 끼치는 말이다.

외교수장은 속으로 똥줄이 타들어가도 겉으론 뭔가 비장의 무기를 숨겨둔 양 행세해야한다. 협상의 기본이다. 그리고 외교보좌진은 설령 국가원수가 대외적으로 공표하지 못할 개인적 고뇌를 실수로 내비쳤더라도 '언론통제'를 통해, 또는 말도 안되는 뻔한 억지해석을 동원해...무마한다. 이라크 전쟁 초기 파웰이 부시의 잡소리를 어떤 식으로 방어하고 다녔는지 보면 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미국의 �� 서비스를 잘못 해석해 당시 3자회담에 끼어들뻔 했던 적이 있는데...그게 노 대통령의 유일한 외교적 실수고, 이후 외교에 대한 개인적, 원론적인 조급함을 드러낸 적이 없다. 유시민이 이런 말을 함부로 흘리는 건 국가원수에 대한 결례이고, 방정이다.

"북한은 결핵, 홍역 등 바이러스 감염이 남한의 60년대 수준이어서 통일 후 북한 주민이 대거 남하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환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미리 대비해둬야 한다" - 유시민

<--이 대사는 지난 북핵 실험 직후 했던 발언과 함께 가능하면 "난 저런 말 한 적 절대 없다"고 잡아떼야한다. 1국 2체제 중 위쪽 체제의 거주지역이 '게토'냐? 어디서 이런 천박한 발언을 감히 흘리나?

불과 100년 전 "동양인에게 영혼이 있나"를 진지하게 토론하던 양놈들의 우월감과.. 미국에겐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면서 이슬람인들과 아프리카, 히스패닉계한텐 쉽게 건방져지는 이중성을 가진 몇몇 꼴통들의 모습을 유시민한테서 봐야하나?

이건 정책으로 추진하면 되는 거지, 국민적 동의가 굳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고, 다른 인본주의적 이유를 갖다붙여도 집행 가능한 문젠데...어쩌자고, 저런 발언을 언론에다 대고 하나..? 저런 종류의 발언은 일개 네티즌도 떠들어대면 좋은 취급 못 받는다.

유시민은 정치고 나발이고를 떠나 인간 공부를 먼저 해야한다.

영세중립국을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외교가 어떤 자세에서 시작돼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