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에 뉴스를 열어보니 처음 뜨는 기사가 중앙일보 '변창훈 납골당 다녀간 문무일 검찰총장'이다. 대검 간부들과 다녀갔고, 혼자서도 다녀왔었다고 한다. 검찰이 조사받던 개인이 죽어서 이런 일이 있었나? 검찰이 개인이 조사받다가 죽어서 반성한 적 있나? 문무일 검찰총장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나도 가족이다. 나도 검사다. 나는 결코 조직을 배신하지 않았다'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혼자서 조용히 추모하러 가는 것도 아니다. 대검 간부들을 대동하고 '나 조문 간다'라고 떠들썩하게 가고 있다. 검사들은 원래 국민들이 안중에 없다. 오직 검사들의 눈치만 있고, 오직 검사들의 이익만 있다. 국민들은 어차피 개돼지들이다. 검찰 자체가 이미 적폐가 된지 오래되었다. 검찰을 바꿔야 한다. 토론회 봐라 검찰 출신들이 하는 소리들 들어봐라. 검찰 출신들이 얼마나 현실과 괴리된 소리들을 하는지 십분만 감상하면 마치 외계인의 소리를 듣는 듯한 착각을 한다. 검찰 개혁이라는 구호가 등장하자 민주당 내의 검찰 출신들 금태섭, 조응천이 같은 것들이 반응하는 것 봐라. 어느 당 소속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 나간 소리들 한다. 검찰, 검찰 출신들의 횡포를 막아내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소원하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검찰 출신들의 관계는 영원하다. 내 기억에 검찰은 단 한순간도 정의로웠던 적이 없다. 검찰을 바꿔야 한다. 검찰을 뒤집어야 한다. 피의자로 조사받던 후배가 죽었다고 조문 가는 행태를 뻔뻔히 하고 있는 검찰총장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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