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국회의원):보통 사람들은 아니라고 부정을 해야 될 그런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는... 이런 막장드라마 같은 얘기를... 그렇게 창피한 일을 앞으로 내세우면서까지 숨기고 싶은 뭔가 비밀에 대한 얘기들을 꺼내지 못하게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국민들이 이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끔 눈을 흐리는 거다. 출처: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017. 1. 30. 예멘의 수도 사나 남서쪽 150km 지점, 아덴만과 홍해를 연결하는 밥 엘 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의 알-마디나 전함이 예멘후디스군의 크루즈미사일에 의해 피격되었다. 지난 2015.10.10.도 같은 장소, 같은 방식으로 사우디전함이 침몰 되었다. 2016.10월 모카항 홍해 연안에서 아랍에미레이트 운용 고속쌍동선(HSV-2 Swift, 수송과 지휘부 역할 군함)이 예멘후디스군의 미사일 공격에 침몰되었다. 문제는 사우디나 아랍에미레이트 전함의 실제가 미국의 면상이라는 데에 있다. 그들의 구호 또한 항상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죽음을!"이었다. 지난해 10월 15일 취역시킨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구축함(DDG-1000) 줌월트(Zumwalt)가 한달도 채 못 된 지난 11월 22일 파나마운하 한가운데에서 멈춰 섰다. 양측 프로펠러가 동시에 멈춘 거다. 결국 이 디지탈함정은 운하 밖으로 아날로그하게 견인되었다. 미국 군사안보의 현재이자 미래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한편에선 어느 정도 예고된 바이기도 했다. 최근 이 구축함이 강정미해군기지에 입항한다고 설레발하며 동방의 아침나라에 그렇잖아도 더 큰 분란만 불러 오고 있다. 탄핵덫에서 허우적이던 친일파본진을 계속 유혹해 낸 거다. 그 전에 이 상품은 오바마-힐러리 시즌 예약상품이었지만 창고에 처박힐 운명이었다. 이제 사드와 함께 한반도는 가히 스텔스-만담(stealth-joke)장 으로 달궈지고 있다. 미국은 1994 SC-21 프로그램에 따라 구축함전략 PMS500을 세웠다. 이는 그 동안 DD-21→ DD 2006 → DDG-1000(줌월트급)으로 전개되어 왔다. 줌월트는 최첨단 크루즈형 슈퍼구축함으로써 향후 50년 이상 미해양제국을 예약한 야심작이었다. 15,000~16,000톤의 배수능력(이지스함의 1.5배 크기), 리눅스체제의 전체통컴퓨팅화(TSCEI), 통합전력시스템(IPS), 해상화력증강지원(NSFS, AGS) 등 최신기술이 총결집된 제국의 최종작품이다. 특히 레이더나 소나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전체 구축함에 갑옷으로 두른 것이 그 중 자랑거리이다. 업그레이드 된 거북선이 생각난다. 1999 해군보고서는, 줌월트 1척당 13억4천만달러(1조6천억원)에 해마다 3척씩 총 32척 건조에 460억달러(약 55조원) 비용을 예측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비용증가로 2001년 16척 → 2005년 7척으로 까지 축소 변경되었다. 그나마 현재는 1척당 건조비용이 42억달러(5조원)까지 치솟으면서 결국 3척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더구나 완제품까진 최소 70억~100억달러의 비용이 소모된다. 줌월트는 그 첫 작품이다. 비용상승은 군비경쟁의 소산이다. 창이 예리해질수록 방패는 더 단단하고 두터워져야 한다. 그러나 군산업에 민관합동 금융기법의 칼이 깊숙이 박힐수록, 그 바깥쪽 민간산업분야 실업률만 올라 간다는 사실은 간과되고 있다. 또 다른 모순(矛盾 )이다. 오늘 남한의 사병들은 저임금도 모자라 개인물품 구입까지 강제로 떠안고 있는 바, 이는 그들이 한 국가의 의무군인이기 이전에 병사상품으로 진작부터 전락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입대 이전엔 순수 학생이라기 보다 단지 학생상품으로써 이미 취급받아 오던 터였다. 민간경제부문의 자동화-자본집적화-빈부격차가 군대에서도 어느덧 반복되고 있었던 거다. 이렇게 군대까지 결정적으로 장악한 민간금융세력과 그 부역자들에 대해 아무도 얘기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반공-분단-한미일 군사동맹을 내세우는 저들의 아젠다를 굳이 취급하지 않아도 될 이유이다. 모순(矛盾):사실의 전후, 또는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다.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이 창은 어떤 방패로도 막지 못한다. 이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한다." 라고 말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2016. 5월 미의회 회계감사원(GAO) 보고서에 의하면 줌월트 탑재 주요기술 7개 중 3개 만이 유용했다. 비용폭증, 기대함량미달, 계획차질 속에서도 군수업체들(Raytheon, Northrop Grumman. General Dynamics)과의 계약에 따라 수천억달러의 천문학적 미정부예산이 새어 나갔다. 하지만 주요 기획-관리자 및 관련 국회의원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오히려 초기 자금입안자였던 해군작전사령관은 임기 전 퇴역과 함께 제너럴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최고경영자로 발탁되어 나갔다. 거대방산비리는 그렇게 반복되고 있다. CH-53K 헬리콥터 사업, 원양전투함(Marines' Expenditionary Fighting Vehicle), 연안전투함(the Littoral Combat Ship), 해병대 수직이착륙 수송기(Osprey tilt-rotor program), F-22, F-35... 등등 계속 반복-반복-반복 만을 되풀이 한다. 고위급 후임들은 "내부고발자"가 되기 보다 "내부자" 전통만을 살려 나간다. 전인범의 사드발언도 같은 맥락인가. 미국도 남한도 민간금융이 그렇게 군산업을 갉아 먹었다. 거기에다 대고 안보국방- 북한위협을 지속적으로 장담하는 자들은 말호사꾼일 따름이다. 골보들과 함께 엮여 가는 돌림노래에 취했을 뿐이다. 장병들은 어느새 전투원상품이 되었다. 방점은 상품에 있었다. 줌월트의 승무원 수 대폭축소(400~600명 → 95명)는 초기부터 비현실적 계획이었다. 치명적 타격을 받은 대형 구축함의 전투복원을 위한 인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구체적 검증 없는 단지 희망사항이 적힌 숫자일 뿐이다. 자본집약자동화(↑)-승무원 수(↓) 계획은 → 스텔스 기능(↑)-장기유지비용(↓)의 그럴싸한 의도로 포장되었다. 민간위탁자본의 이윤(↑)-사병인건비(↓) 대차대조표를 숨긴(스텔스 stealth) 거다. 그 스텔스엔 이지스함보다 떨어지는 함대공 능력도 포함된다. 뱃전이 안쪽으로 굽은 형(tumblehome)은 오목형(convex)보다 복원력이 떨어진다. 결국 비용은 증가하되 전투능력은 오히려 감소했다. 부정부패가 개입되었기(stealth) 때문이다. 부정부패란 민간자본의 공금횡령(세금탈취)을 뜻한다. 자랑거리여야 할 최첨단 스텔스기능 조차 함포, 전자센서 및 통신장비 등으로 인해 오히려 저하된다. 주 임무인 연안작전 시 각종의 어선, 화물선, 탱크선, 유람선, 외국해군선, 잠수함, 민군수송선들은 구축함의 전자기능을 방해한다. 15,000톤 배수급 몸체, 그리고 155mm 자체 함포 발사 개시는 스텔스 기능 유지에 부담스럽다. 한편 잠수함 공격에도 취약하다. 지난 2000년 10월, 예멘 아덴항에 정박 중이던 미해군 미사일구축함 콜(Cole)호가 자살폭탄적재 보트와의 충돌로 대규모 살상피해를 당했다. 미중앙정보부는 알카에다를 그 배후로 지목하며 이후 예멘에 대한 미군개입을 노골화 하는 계기로 삼았다. 클린턴 부부의 합작품인 셈이다. 군사정권이던 북예멘과 공산정권이던 남예멘의 1990통일 이후 지속되던 정치적혼란에 또 다른 부비트랩이 설치된 것이다. 콜호 폭파 잔존세력은 이후 사우디의 테러인력지원을 등에 업고 2009년 예멘 알카에다(AQAP)로 변신하였다. 지난 2011년 대서양정보카르텔(이스라엘 포함)이 중동이슬람지역에서 사주하고 있던 하이브리드 컬러혁명 소위 "아랍의 봄"의 여파로 예멘 대통령 살레가 축출되었다. 2014년 9월 예멘 북서부의 맹주인 시아 자이디분파 후디스반군이 수도 사나를 침공해 들어가기 시작한 끝에 이듬해 1월 대통령궁 마저 점령해 버렸다. 힐러리와 군산업체-정보기구 연합의 과거 의도대로 현재 예멘은 지구상 최악의 지옥에 내동댕이쳐진 상태이다. 90% 식량수입국이자 중동의 초극빈국가 예멘은 현재 국경봉쇄 속에서 기약 없이 토끼몰이를 당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예멘 알카에다는 하드라마우트를 본거지로 하며 무칼라(Mukalla) 항구를 통해 식량을 자급조달 받고 있다. 하드라마우트 목마를 보낸 자들의 우정인가. 예멘의 아덴항은 해발 300m 의 화산분화구로 보호되는 천혜의 자연항구였다. 계절풍에 따른 가장 이상적 출발지점이었다. 1839년 영국에 강탈 당한 아덴항은 수에즈 운하의 개통과 함께 중간기착지로 적극 이용되었다. 예멘의 남부를 장악했던 제국 영국도, 과거 예멘의 남북분단,
통일 이후 내분, 재분단 유혹의 일정 역할을 이미 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황교안이 2월 16일 단행 예정인 검찰고위급 인사, 김영주(국회의원) : 그럴뿐더러 그 분들은 이미 수사가 종반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피의자라고, 대통령을 명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한 사람들에 대한 보복 인사가 불보듯 뻔한 거죠.
김어준 : 검찰수사에 대해서 저희는 잘 모르는데 특검팀이 수사를 해서 파견 나온 검사들이 되돌아가서 계속 수사를 해야 되는데 인사를 통해서 그 사람들이 그 일을 담당 하지 못하도록 해버리면 인사를 통해서도 특검팀을 와해시키고 앞으로도 방해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출처:2월 8일, 교통방송 '뉴스공장'>
그리고 헌재인용 지연 혹은 와해를 향한 적들의 아우성 뒤에 숨어 있는, 그 숨어있는 1인치 끈, 그 스텔스를 놓치지 말자. 이번주 촛불권력도 '바로 그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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