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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르기자의 압력으로 정치방 데뷧글을...
농민공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서는 네이버 검색을 참조하면 될듯하고 본글에서는 짧은 2년 여 동안 상해에서 보고느낀 농민공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면, 대략 한국의 7-80년대 산업화 시기에 농촌에서 도시로 내몰린 부모님, 형님, 누나 세대로 보면 비슷할 것 같다.
농민공이 일하는 공간은 남자는 젊은 남자나 나이든 남자나 대부분이 건설현장 노동자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 노동자, 작은 건물 리모델링 부문 노동자 등)로 보였다. 출퇴근 길에 간혹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 데 피곤에 절은 듯한 모습이었으며, 주로 공사장 인근의 간이건물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걸로 보였다.
여자들은 나이 좀 있는 여자들은 대부분 식당 주방 노동자로 일하는 듯하고, 나이 좀 어린 여자들은 다양한 직종으로 식당웨이트리스, 노래방 도우미, 맛사지 샵 등에 근무하는 듯 하다.
옛 상해한인밀집지역인 황화루-홍송루 4거리에는 다양한 일당직 업무를 구한다는 어깨띠를 두른 나이 좀 든 남자들과 여자들을 볼 수 있는 데 이들도 농민공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호구제도로 인해, 상해인구가 공식적으로는 2천만이 조금 넘는다고 하는데, 비공식적으로는 3천만을 넘어선다고 한다. 이 1천만의 차이나는 인구가 대부분 농촌에서 상해로 유입되어 호구없이 위에서 이야기한 비정규직(?) 직종에 근무하는 농민공으로 생각된다.
상해에 있는 대부분의 한인식당에서는 중국 중서부 지역 출신의 식당종업원(젊은 여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데, 숙식을 제공하면서, 급여를 지불한다고 한다. 가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급여는 대략 RMB1,000 - RMB2,000 정도(한화 18만원 ~ 36만원)라고 한다. 중국의 임금이 해마다 급격히 상승하는 관계로 비교가 쉽지는 않지만, 상해에서 젊은 여자 농민공이 받는 이정도 급여는, 중국의 중서부 농촌 지역 연간 가계소득이 RMB 2,000정도 하는 곳이 많다고 하므로, 이들과 비교하면 농민공들이 도시로 몰려들 충분한 금전적 유혹이 될 것 같다.
젊은 부부들이 함께 도시로 나와서 농민공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데, 남편은 건설현장 노동자, 아내는 식당이나 맛사지 샵에서 일하면서, 각자 일하는 곳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내면서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이산가족 생활을 한다고 한다. 이 경우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 농촌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지만, 간혹 부모를 따라 상해에서 함께 살기도 한다는 데, 아이들 취학시기가 다가오면 호구가 없어 상해에 취학이 안되므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아이들을 보낸다고 한다.
한국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신 비정규직이란 새로운 족쇄를 만들어 냈는데, 중국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하는 호구제도로 인해, 농민공이라는 한국의 비정규직과 비슷한 차별받는 계급이 생성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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