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근래 한번 뒤집어진 적이 있지.
6.25 때.
그때 북쪽에서 다 내던지고 빈 손으로 내려와 새로 시작한 사람들 많거던.
그 때 뒤집히지 않았다면? 정주영씨가 저 현대가를 일으킬 수 있었을가?
항상 혼돈이 오면 새 질서가 잡히는데..세월이 가면 다시 전처럼 변해가고..
아마 일본 젊은이 중에 새 별이 나오겠지. 그 새별의 역사의식이 어떠냐에 따라 우리와의 관계도 영향을 줄테고..
Can the new generation actually change Japan? If they're to do so, the first step will be simply recognizing the magnitude of the problems facing the country. "After this earthquake, a lot of us feel energized for the first time," says Kentaro Adachi, a student at Waseda University in Tokyo, who admits he has never voted. "My friends who were never interested in politics, even if they majored in politics, are saying, “What can we do?"
>> (일본의) 새로운 세대가 일본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만일 일본의 신세대가 그렇게 하려 한다면, 그 첫걸음은 단순히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크기(규모)를 인식하는 것이다. 동경의 와세대 대학교 학생인 겐타로 아다치(그는 한번도 투표해본 적이 없다고 인정했다)는 "이번 지진 이후, 우리는 최초로 힘 받는 것을 느낀다" 라고 말하면서 "설사 정치학을 전공했다 해도, 한번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는 내 친구들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지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단락이 인상 깊어서 살짝 번역 해봤음...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점이 여기서 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일본하곤 다르다.. 그치? 우리는 불의에 저항한 과거와 (완벽하진 않았어도) 바꿔본 경험과 정치참여의 중요성 인식 등... 우리만의 역사적, 사회적 경험의 진폭이 다르잖어?... 이런 걸 '타임기자놈들'(Michigander의 표현인용...ㅋㅋ)이 알기나 할까?
오역이 있어도 니덜이 알아서 고쳐서 봐라잉~ 히히 (그래도 그런 오역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할겨..)
난 일본이라면 게임, 만화, 애니, 코미디..뭐 이런 덕후물만 주로 보기는 하지만,
곁다리로 그 동네 들여다보면,
뭔가 활력이 죽어버린 동네...
정말 질서정연하고 차분하고 정리정돈 잘 돼 있지만
더 이상의 어떤 에너지가 없는, 젊음이 느껴지지 않는 동네..
이 느낌이 들 때가 많았는데, 그게 나만의 느낌은 아니었구나.
일본이라는 나라는 근본적으로 순종 과 복종이야.
이는 오랜역사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질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할수 있는것이 아냐.
그 사회를 움직여가는 기본 틀이고 생존방식이지.
만일 그질서가 깨진다는것은 일본이라는 섬나라가 없어지는거지.
조금의 변화가 있을지라도 근본은 어려워....
일본의 영향을 받은 우리도 아직 못벗어나고 있잖아....
위계질서, 고압적인 사회 분위기, 군국주의적발상,박정희 신드름 등....
그래도 한국은 짧은 역사니 좀더 다이나믹 하게 변화가 가능하지...
종교를 보면 알어, 일본 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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