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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노든은 가디언지, 워싱턴 포스트지를 통해, 미 정보국이 다수 미국민들의 전화기록, 온라인기록을 수집해 왔음을 폭로.
2. 정부는 이런 자료수집이 국제테러 증거에 근거한다는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함은 물론 정치적 공방 내 곤경에 몰리게 되었다. 따라서 스노든 강제송환을 위한 외교적, 법적 강구를 조치함에 있어서도, 익명 정도의 성명전만 날리는 등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더구나 스노든은 200기록물 이상의 민감한 고급정보를 더 보유하고 있다는 추측이, 미정부를 더 곤혹스럽고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4. 한편 스노든의 망명을 후원하고 있는 어산지 측 변호사 Michal Ratner는, 스노든이 운신의 폭은 그리 많지 않다고 전했다. 스노든이 망명 경유지와 목적지로 택한 국가들이 미국에 반기를 들었거나 대척할 수 있는가가 우선적 고려 대상이라고 하였다.
5. 스노든은 일요일 오후에 모스크바에 도착하여 밤을 보낸 뒤, 본인의 희망대로라면 월요일에는 중간 경유지 쿠바 ㅡ>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ㅡ>에쿠아도르(?)의 여정을 밟고 있을 것이다.
6. 러시아와는 달리 쿠바, 베네수엘라, 에쿠아도르는 미국과 송환협정을 맺고 있기는 하나, 스노든 경우는 정치적 고려에 의해 이 협정이 부정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쿠바와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대사교환도 없는 상태이다.
7. 쿠바는 최근 미국과 우호적인 면을 넓혀가고 있긴 하나, 반세기 넘게 뿌리깊은 불신의 골을 갖고 있어 우선 난망이다.
8. 베네수엘라는 반미 선봉장이었던 차베스와 미국과의 악연은 물론, 후임 대통령 Nicolas Madura 조차 올해 초 미국을 향해 대마왕(grand chief of devil)이라는 모욕적 언사를 이미 퍼부은 상태다. 더구나 베네수엘라는, 2012년만 해도 매일 90만 배럴 분량의 미정제유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지라, 미국을 더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9. 에쿠아도르는 영국 내 자국대사관에 어산지를 보호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과 대척을 이루고 있는 상태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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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