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7월 5일 약 156명의 사망자를 낸 우루무치 항쟁기념일을 앞두고, 최근 수개월간 약 56명의 추가 사망자가 더해지기까지, 중국 서부 신장자치지구 위구르인들의 투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수요일(6월 26일)과 금요일 발생한 유혈폭동 후, 중국정부의 감시탄압,보안순찰 및 정보통제도 한층 더 강화되었다.
▲우루무치에서 보안순찰 중인 중국전투경찰▼
중국정부당국은 반정부세력들의 특징을 분리주의, 테러, 종교적 극단주의 세가지로 지목하고 있다. 한편 위구르인들은 이에 맞서, 한족의 과도한 이주정책, 터키어 및 이슬람 그리고 전통문화에 대한 공산주의식 경직된 통제를 반론으로 들었다. 어쨌든 최근 신장자치지구 사건의 특징은, 이슬람근본주의 신장과 함께 폭동의 강도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는 것이다.
▲ Lukqun 지역의 중국전투경찰
지난 주 6월 26일 수요일, 신장 동북부 소규모 지역인 Lukqun에서, 경찰서, 관공서가 습격을 당하면서 쌍방 35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자세한 사건정보는 통제되었고 정부당국은 용의자 색출을 위해 지역을 아예 봉쇄해 버렸다. 지역지에서 습격자 11명을 포함 46명 정도의 사망자 수를 추정했을 뿐이다.
▲Lukqun 지역에서 검문 중인 경찰 ▼취재차량을 막고 있는 경찰
사진촬영을 막고 있는 전경 (사진출처:AFP) ▲
미국 워싱턴에 근거지를 둔 위구르미국연합회(Uyghur American Association) 대표 Alin Seytoff는, Lukqun 사건의 자체진상조사를 요구하였으며, 테러리즘으로 치부하는 중국정부에 강한 의문을 표했다. 또한 더욱 강력해지는 보안강화 및 위구르인들에 대한 적대성은, 병행되는 살육과 함께 증국정부의 일관된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뉴스공백, 외부와의 철저한 정보차단 속에 중국정부의 선전선동만 있을 뿐이며, 테러리즘으로 규정할 그 어떤 증거도 없다고 또한 주장하였다.
▲ 신장자치지구 (지도출처:개인블로그)
Lukqun 사건 이틀 후 6월 28일 금요일, 신장 남부 Hotan현(도,부) 내 Karakax 군(주)에선, 오토바이를 타고 칼로 무장한 100명 이상의 무장폭도가, Moyu구역 경찰서를 습격 했다고 신장자치지구 정부신문이 보도했다.
더 상세한 내막은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아시아 방송에서 보도됐다. 사건발생 1주전 이슬람사원 지도자가 예배 중 반정부적 설교를 했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 경찰의 습격을 받았었다. 1주 후 무장시위대는 금요예배가 끝나자, 오토바이를 타고 종교적 구호를 외치며 경찰서를 습격한 것이다. 경찰 발포로 위구르인이 최소 2명이 사망하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시위는, Hotan현 내 Hotan주 Han'airike구 로 확대되었다. 중국의 신화통신사는 무장폭도들이 폭력적으로 대로변의 상점들을 공격했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폭도들의 무장내용과 사망자, 부상자, 체포자에 대한 정보는 물론, 정부의 어떤 공식적인 보고조차 없었다. 정부 뉴스포탈 Tianshan Net는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만 발표하였다. 중국공산당 선전지 Global Times는, 약 200여명의 폭도가 시내 한가운데 번화가에서, 큰 혼란을 야기시킬 목적으로 폭력사태를 선동하였다는 식의 보도를 하였다.
독일에 근거지를 둔 세계위구르인협회(World Uyghur Congress) 대변인 Dilxat Raxit는, Hotan현 내 두 사건에 즈음하여, 중국정부가 '생존을 위한 절규'를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48명 체포설을 아울러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신장자치지구 서부지역 Kashgar에선 폭동으로 21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중국정부는 사제알람폭탄이 사전에 발각되었고 대규모폭동이 시작되었다고 발표하였었다.
중국정부는 해외의 위구르 과격분자들이 지금까지 사건들을 조종해 왔다고 주장했다. 공격방법은 지하드 방식으로써, 밀반입이나 인터넷을 통한 자료교육에 근거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정부는 중앙아시아국가들 및 터키 등과 반ㅡ테러 협약을 도모하면서, 후방의 불씨를 미리 잠재우고 있다. 한편 EU는 중국정부에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하였다.
참고기사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