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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코제니 (Viktor Kožený)
1963년 체코 생. 1989년 하버드 경제학 석사.
프라하의 해적(The Pirate of Prague)이라고도 불려짐.
그는 아일랜드 시민권 소유자로서 2005년 10월 미국정부의 범죄인 송환요청후 도망지 바하마에서 체포,구금 되었다가 2007년 항소 석방되기도 하였다.
2008년 2월 체코 프라하 시법정은 그와 보리스 보스트리(Boris Vostrý)에 대한 심리를 6개월여 열었으나, 코제니는 바하마에 머문 채 이에 불응하였었다.
코제니는 체코 국영자산 민영화를 겨냥한 공동펀드 조성을 주도하며, 하버드금융컨설팅(Harvard Capital & Consulting)이라는 회사명을 사용했지만 정작 이 펀드회사는 하버드대학과는 아무 연관도 없었다. 그는 수천명의 체코인들로부터 10배의 이윤보장을 미끼로 자금을 모아, 빈 껍데기 회사의 주식을 산 뒤 뒤로는 그 자금들을 바하마 등 조세회피지역으로 옮겨 버렸었다.
코제니는 체코에 이어 1994년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동일수법의 사기행각을 다시 기획하게 된다.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소카르(Socar)의 민영화 작업 명목으로 4억달러 이상의 투자펀드를 유도해 냈으며, 투자자 중엔 콜롬비아대학, AIG, 전 민주당 상원의원장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민영화 허가권을 쥐고 있던 아제르바이잔 정권의 변심(?)으로 계획은 틀어졌다. 하지만 코제니는 이 투자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 주지 않은 채 바하마 등 조세회피지역으로 이미 빼돌린 뒤였다.
그는 오히려 2001년 인터뷰에서 당시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하이다르 알리예프(Heidar Aliyev)에게 1997~1998년 한 자신과의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정부측에서는 대통령 하이다르나 당시 국영석유회사 소카르의 운영자였던 대통령 아들 일함(Ilham Aliyev) 중 그 누구도 결코 코제니를 만난 적 없다고 항변하였다.
한스 보드만 (Hans Bodman)
스위스 변호사
생갈렌대학. 샌디에이고 대학 국제통상법 전공
스위스 쮜리히에 위치한 Bodmer-Fisher 로펌의 공동설립자
보드만은 아제르 국제금융사기사건의 주범 코제니의 대리인 역할을 맡았던 공범이다. 그는 코제니 뿐만 아니라 러시아 독재자, 고위관리 등 배후인물들이 연루된 일급국제범죄들에도 개입하여 돈세탁 등 자금흐름의 주요 역할을 실행하였다.
그는 2003년 한국에서 체포구금된 적이 있으며, 이후 미국으로 송환되었다. 같은 해 8월 뉴욕연방대배심원은 보만을 해외부패관리법(FCPA, Foreign Corrrupt Practices Act) 및 돈세탁방지법에 근거하여 기소하였다. 그러나 미국내법 저촉자는 비(非)-미국거주 외국인에 한한다는 사항의 FCPA 개정법이 1998년에야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그에겐 적용불가라는 사실이 부각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맞자 보드만은 같은해 10월 경 자신의 돈세탁범죄만을 잽싸게 인정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2004년 맨하탄법정은 보드만에게 돈세탁방지법에 대한 사항에 대해서만 유죄선고를 내렸으며, 그 후 그는 1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스위스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보드만측과 미국검찰(혹은 법무부) 사이엔 증언협상 내용이 물밑에서 추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즉 보드만이 자신의 과거 보스인 코제니는 물론 아제르 사건의 민간기업인 피해자로서 당시 소송을 제기하고 있었던 릭 부르케 (Rick Bourke)에 대한 법정증언 여부 등이었다. 그에 따라 돈세탁범죄인정 부문에 대한 형량선고날자가 연기조정되면서, 법무부 협조사항과 묶여져 그의 선고형량은 훨씬 가벼워질 소지를 남겨놓을 수 있었다.
미법무부(DOJ)는 아제르 국제금융사기사건의 주범 코제니의 송환 및 그 증언자 확보를 이유로 보드만에 대한 선고를 현재까지도 계속 연기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빅토르 코제니 (Viktor Kožený)는 10년 넘게 바하마에 은신중이다. 영연방국가로서 초급 법정을 두고 있는 바하마의 법률총독(attoney general)은, 미국의 요청에 맞춰 코제니를 미국으로 송환해 달라는 탄원을 영국 런던의 최고항소법정(The Privy Council)에 상정시켰었다. 그러나 영국 최고법정은 아제르사건으로 코제니를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할 수 없다는 최종판결을 이미 내렸다. 따라서 코제니 송환에 대비하여 보드만의 증언을 기대한다는 핑계로 보드만의 선고를 계속 연기시켜온 미법무부의 처사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보드만은 오히려 2009년 릭 부르케에게 아주 불리한 증언을 하게 된다. 그는 릭 부르케가 주범 코제니의 비행기에서 면담을 나눈 기록을 제시하였다. 그 기록엔 코제니가 아제르 고위직에게 시도할 뇌물공여계획을 털어 놓는 사실과, 이를 릭 부르케가 인지할 수 밖에 없었다는 그럴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뉴욕주연방법정은 FCPA 위반과 FBI에 대한 위증죄를 적용하여, 릭 부르케에게 1년 1일치의 형량과 백만달러 벌금을 선고하였다. 릭 부르케의 변호인단은 검찰이 보드만의 위증을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다면서 재심을 요구하였으며, 코제니 비행기 탑승날짜라는 1998년 2월 6일 경 릭 부르케의 알리바이를 증거로 함께 내세웠다.
담당판사 쉬라 쉐인들린(Shira Scheindlin)은 중거기록물에 신뢰를 갖는다는 배심원단과는 다르게, 그 기록물의 난독성과 정부의 앞질러 가는 듯한 예단 등을 들어 그 섣부른 판단까지는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보드만은 지난 2011년 6월 스위스 은행 HPBZ의 관리이사로 임명되었다.
(2부 끝)
시간들 나면 조각난 지식 모자이크도 맞추어 보고
스위스 --->싱가포르 검은 자금들의 여정 술기 2013-06-14
신임 정치방장 아더에게 무인도에 홀로 버려지는 축하관광 겸. ㅋㅋㅋ
회피지간 있으면 풀어라고 권유도 할 겸.
싸랑한데이 ~~~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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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