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월요일 중국의 상징적 중심부 천안문광장에서 차량돌진 및 폭발사고로, 차량탑승자 3명 전원과 여행객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부상자도 38명에 달했으며, 사고는 마오쩌뚱 초상화가 걸린 정문 몇 미터 앞에서 발생하였다.
로이터통신원은 이번 사고는 단순사고는 아니라고 단정했다. 또한 폭발물질을 탑재한 채 승합차를 몰았던 3명의 남자는 그 사건현장에서 이미 죽을 각오가 되어 있었던 듯 하며, 방책을 통과한 차량은 이후에도 수백미터를 더 진행한 뒤 석조물에 부딪친 후 멈춰섰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중국경찰이 신장출신 2명의 인적사항을 호텔마다 회람공지하였으며, 10월 1일 이후 은백색 승합차량등록자 및 신장출신면허증을 탐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수요일 경찰은 총 8명의 용의자에 대한 내부회람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7명은 전형적인 무슬림위구르인이었으며 1명은 중국인이라고 알려졌다.
중국서북부의 신장자치구는 중국본토와의 민족, 종교, 문화적 이질감 못지 않게 중앙정부의 탄압과 규제가 가장 극심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오랜 세월 투쟁의 역사 동안 무슬림과격세력으로 변신한 일부 민족주의자들은 동투르크스탄(가칭) 국가 건설을 공공연히 내세우고 있는 중이다.
이를 두고 중앙정부는 극단분리주의자들이 끊임없는 분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위구르 정치망명자들이나 인권운동가들은 중국이 반대운동과 극단주의를 구분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즉 폭동을 단순테러로 폄훼할 뿐더러 지역정파와 외부급진세력간의 연계고리를 쉽게 설정해 버리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정부는 극단주의자들이 신장외부에서 공격훈련을 습득하고 있으며, 그 일례로 시리아 반군들이 신장출신들에게 전술교육 중이라고 몰아붙인 적도 있었다.
인권감시단체(Human Rights Watch) 아시아 대표인 니콜라스 베켈린은, 베이징 한복판에서 지금까지 어떤 테러도 있을 수 없었다고 단정하였다. 개인적 불만표현 중 자살 폭탄 등 과격한 방법에 의한 것들도 유명장소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지난달 장기간의 법적분쟁으로 생활고에 지친 한 사람이 베이징공항에서 사제폭탄을 설치하려 한 경우들과 같은 범주라고 보고 있었다.
지난 2009년엔 천안문에서 가까운 왕푸징(Wangfujing)에서 3명의 신장출신인들이 차량분신을 감행하였다. 당시 2009년 신장자치지역엔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나.
중국 신장자치구 유혈폭동정세 술기 2013-07-06
신장자치구 우루무치(Urumqi)에선 지난 2009년 7월 5일 대규모 유혈폭동이 발생하여 약 156명이 사망하였다. <--- 중국의 사건기록은 거개가 정확하지 않다.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인들은 이 날을 우루무치 항쟁일로 제정하고 해마다 이를 기념하는 저항운동이 지속되면서 유혈사고 또한 계속 반복되고 있다.
올해만 해도 4월 24일 카쉬카르(Kashgar)에서 21명 사망, 6월 26일 루칸(Lukqun)에서 35~46명 사망, 같은 달 28일 호탄현 카라카스 및 호탄에서 2명 사망 등의 대형 폭동이 발생하였다.
신장자치구 폭동에서나 그 외 자살시위 등의 평가에서 중국정부는 지금까지 스스로 일컫듯이 분리주의자, 테러리스트에 대한 그 어떤 적합한 증거도 대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신장위구르인들은 분노가 급진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게된 배경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모든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상황에서 유일한 표현이라고는 자해밖에 더 있었겠는가 하는 하소연 따위이다.
더구나 뚜렷한 증거 없이 부당한 비난과 경고를 하는 와중에 일반 대중들이 위구르인에게 품을 적대감을 더 염려하고 있었다. 신장지구나 중국내 폭력발생시 중국언론은 재빨리 위구르인들을 몰아부치지만, 정작 위구르인들조차 폭동발생 사실이나 그 발생이유조차 전혀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이 오히려 아이러니하다.
중국정부는 재빨리 사고장소에 간막이를 설치하고 사고잔재를 치웠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정부매체들은 간결한 사고보도 이외에 사진, 마이크로블로그 등은 검열삭제해 버렸다. 한편 사망여행객은 중국인과 필리핀 여성으로 각각 밝혀졌다.
(끝)
원문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