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내년부터 매년 14만의 새로운 자동차 번호 판 발급을 삭감할 계획이다. 이 조치는 중국 수도 베이징의 공해 및 도로 혼잡 등 2가지 주요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중국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농담이 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가 베이징 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 곳에서는 적어도 구급차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농담은 2010년 8월에 국립 베이징-티베트 고속 도로에서 발생한 100km의 교통체증 이후에 생겨났다. 당시 교통체증은 2주가 걸려서야 풀려 났었다.
교통체증은 베이징의 심각한 난제이다. 540만 차량이 도시에서 매일 달리고 있다. IBM 국제연구회사의 추정에 따르면 베이징은 멕시코시티와 함께 도로혼잡도 세계 1위이다. 베이징에서 자동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15km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정체에도 불구하고 개인 차량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많다고 할 수 있다. 베이징 당국은 여러 가지 제한을 도입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실례로 베이징에서 자동차 소유자가 되려면, 베이징 영주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가족 내 다른 자동차가 없어야 한다. 게다가 또 자동차 구매자는 베이징에서 5 년 동안 지속적으로 거주하고, 이 기간 동안 모든 세금을 지불한데 대한 증명서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행운이다. 사실 2011년부터 베이징에서 신차 번호 배정이 제한되었다. 매월 추첨으로 그 번호를 따내야 한다. 부패 및 뇌물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특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추첨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추첨 과정은 텔레비전과 인터넷으로 생방송되고 있다. 최근에는 베이징의 150만 명 주민이 신청을 제출했다. 번호를 따낼 확률은 1/59 이다 .
몇 년 동안 베이징 당국은 오전 7시~9시, 오후 5시~9시까지 혼잡시간에 베이징 번호가 아닌 차량의 베이징시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중앙위원회 전원회의와 같은 주요 행사 기간에는 다른 지역 차량의 진입이 주야로 금지된다.
또한 일주일에 이틀은 번호판의 일정한 끝자리 숫자의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 끝번호 선정도 추첨에 따라 매월 변경된다. 위반자들은 벌금 200위안을 지불하며, 그것도 그 날 교통감시카메라에 매번 잡힐 때마다 벌금이 매겨지는 방식이다.
물론 곧 법을 위반하는 방법들이 생겨났다. 거짓 번호판 시장이 나타났으며, 과감하게 번호판 없이 운전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그러자 시당국은 가짜번호 인식시스템과 강력한 처벌 방식으로 이를 진압해 버렸다. 그와같은 운전자들은 교통사고가 났을 시, 상대 운전자의 과실이 명백하더라도 본인만 자동유죄가 되기도 한다.
2013년에만 신규 80만대의 증가가 있었는데, 내년에는 신규증차 24만대로 제한되는 것이다. 자동차 회사들 경쟁이 더 치열해 지겠다.
[출처: 러시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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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