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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 e지원 시스템 매뉴얼(대통령용) 63쪽>
- 2007년 12월 참여정부에서 제작해 이명박 정부에 전달한 e지원 설명서 -
이명박에게 넘겨준 e지원 사용자 매뉴얼에도 샘플화면으로 명확히 나와있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참여정부가 없앴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오늘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얘기를 하다가 왜 봉하 e지원에는 대화록 초안과 최종본이 모두 있는데, 국가기록원에 넘긴 e지원에는 대화록이 빠져 있을까에서 말문이 막혔다.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은 이유는 조명균 비서관이 2008년 2월 14일 대화록 최종본을 e지원에 등록했고, 그때는 e지원 초기화 작업으로 인해 결재 기능이 있는 '문서 보고'를 할 수 없어서, 결재 기능이 없는 '메모 보고'를 했기때문이다. '메모 보고' 기간의 결재 문서들은 모두 출력해서 보고해야 국가기록원에 이관된다는 공지를 조명균 비서관이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국가기록원에 남북정상 대화록 최종본이 누락되었다고 하면 여기까지는 이해가 간다. 그런데 봉하 e지원의 복사 이후 국가기록원에 넘긴 청와대 e지원은 왜 정상회담 대화록 초안과 최종본이 모두 사라졌을까?
웃기는 건 2008년 7월 봉하 e지원을 국가기록원에 반납했을 때 3개월간 검찰이 '청와대 e지원'과 '봉하 e지원'을 비교해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었다는 것이다.
(아이엠 피터 <'이지원'은 이미 대통령 기록관에 봉인됐었다> 참조)
청와대 e지원과 봉하 e지원이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었던 검찰이 지금은 차이가 있는 이유를 그때는 대화록에 중점을 두고 확인하지 않아서 그랬다는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 3개월동안 똥만 싸고 놀았다는 얘기다.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그 당시 정국을 돌이켜 보면 봉하 e지원에 더 많은 비밀 자료가 숨겨져 있는 듯 언론은 떠들어 댔었고, 그런 분위기에서 3개월 동안 검찰이 이 잡듯이 뒤졌는데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면 청와대 e지원에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존재했다는 뜻일텐데...
누가 청와대 e지원에 손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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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