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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 지구온난화로 수억명 이주 가능성

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4-01-08 (수) 15:49 조회 : 4513

팔할이바람 기자 (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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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인데 왜 추운가? [8]

팔할이바람

오늘, 논문과 기사를 겹치게 읽게 되서 소개.

마...논문내용은 두줄 요약.

아사히신문

0108-2014

温暖化で海面上昇、

数億人移住必要に　ＩＰＣＣ報告書案

IPCC 보고서안: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수억명이 이주하게 될지도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여, 금세기 말 즈음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억명이 이주하게 될 처지에 놓일 가능성을 예측한 UN 기후변동에 관한 패널(IPCC)의 최종보고서안 내용이 밝혀졌다.

농작물의 생산량이 줄어, 식량문제가 심각화되는등, 인류사회.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온실가스의 삭감뿐만 아니라, 피해를 줄이기위한 대응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밝혀진 최종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해수면의 상승에 따른 침식으로 해안가의 토지가 없어져, 금세기 말 즈음 이주가 필요하게 되는 인구수는 수억명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작년, 9월에 공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해수면 수위는 최대 80 cm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하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번에는 보고서 2탄으로, 지구 온난화 영향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

논문이 발표된지 일주일도 안된 이번달 초 논문이다.
마.....흥미가 있으가 읽어 봤음.
권위의 네이쳐지 논문. 이거.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하는 내용임.

논문의 주장:
지금까지의 온실가스 배출억제에 관한 정책은 너무 안일하며, IPCC는 데이터분석에 너무 보수적이라, 사태의 심각성을 저평가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온실가스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지 않으면, 지금보다 적어도 3배이상 빠른 속도로 지구온난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끝.

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4-01-08 (수) 15:49 조회 : 4513

[1/7]

길벗

2014-01-08 (수) 17:00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 어디선가 줏어 들은,
즉 근거를 댈 수 없는 어떤 야그가 떠오른다.

하여튼 더워서(온난) 빙하가 녹는다.
빙하=맹물의 다량 바다유입.

(정상=그 동안의 매커니즘)은 아래와 같은데.....
염도가 높은 물=더 짠물이 해저로 가라 앉고,
심해로 밀려들어가고,
염도 낮은 것은 해수면으로 밀려 올라가고,
데워지고(적도)
+
해저의 흐름과 반대로 데워진 바닷물은 극지방으로 올라가고
이런 식으로 바닷물은 해수면과 해저에서 각각 흐름을 유지하는데
이것이 지구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되는 역할을 한다고 함.

그런데
갑자기 다량의 맹물이 유입되면
그 흐름(순환)의 맥이 끊어지고
온수 흐름이 끊어지고...
극지방쪽으로는 더 추워지는
이른바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극지방이 추우면 추울수록 아랫동네와 온도차이가 크고 어쩌고해서
제트기류가 강하게 불어 회전반경이 좁고, 그 반대는 회전 반경이 헐렁해진다고 함.
즉 지금은 헐렁한 상태라서 북극 냉기가 아래로 흘러넘친 상태라는 것이 주장인바.....

제트기류가 왜 생기는지 이해가 안가는 나로서는 나머지는 이해불가.

바보는 즐겁다.

하여튼 그렇다고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
뭐.... 그런 허좁 소식을 전합니다....

추천 6 반대 0

[2/7]

양푼

2014-01-08 (수) 18:03

요새 바쁘지만서도 팔할이 요렇게 자꾸 떡밥을 던지니 내가 또 덕분에 공부를 하게 되네. IPCC 보고서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네이처 논문부터 봤다. 논문이 말하는 바는 팔할이 본글에서 말한 것과 다르다.

논문 제목이 쪼매 어려운데 우리말로 구태여 번역하자면, "대기의 대류로 인한 섞임이 기후모델들의 정확도에 큰 편차를 줌" 정도 되겠다.

지구온난화 연구하는 학자들은 나름대로 모델을 맹글어서 기후를 예측하는데, 수 많은 모델들이 있다. 모델을 컴퓨터로 코딩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예측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하나의 모델에도 많은 입력변수들이 있다. 입력변수의 값을 조금 다르게 넣어 주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실제 연구현장에서는, 자기들 모델이 실험값과 최대한 잘 들어 맞도록 입력변수들을 튜닝한다. 그렇게해서 과거 관찰결과와 잘 맞게 입력변수를 조절한 후 그걸로 미래를 예측하는 거다.

위 네이쳐 논문의 주된 내용은: 모델들의 입력변수 중 특별히 대기섞임율이 온도예측에 큰 영향을 주며, 대기섞임율을 관측데이터에 맞추면 모델들의 기후예측이 지금 보다 더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배가 되면 온도는 3도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종래의 예측은 모델에 따라 최소 1.5도에서 최고 5도 까지 증가한다는 거였는데, 자기들 연구 (위 네이쳐) 에 따르면 최소 3도 이상 증가한다는 거다. (팔할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고 한 거는 오독한 거다.)

양푼의 의견:

1. 네이쳐 논문은 기후모델들을 비교하고 있을 뿐, 정작 지구온도 관측결과와 비교하지 않고 있다.

2. 논문이 내린 결론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배가 되면 온도가 3도 이상 변한다는 주장이다 (태양빛은 일정하게 비춘다는 가정을 깔고 있는 듯하다). 나는 입력변수들을 많이 가진 모델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만약 태양빛이 덜 비추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못마땅하다.

3. 논문 내용 어디에도 팔할 말처럼, IPCC가 보수적이라는 둥, 사태가 심각하다는 둥, 적극적인 대책을 실천해야 한다는 둥 하는 말은 없다.

4. 오히려 논문은 조금 겸손하게 끝 맺고 있다.
The possibility can never be ruled out that feedbacks could exist in nature that are missing from all models, which would change the climate sensitivity from that suggested by our result. Nonetheless, on the basis of the available data, the new understanding presented here pushes the likely long-term global warming towards the upper end of model ranges.
번역하면: 기후모델들이 놓치고 있는 요인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제시한 새로운 이해에 따르면 롱텀 온도변화를 더 높은 쪽으로 밀어 올리는 경향이 있다.

5. 최근의 온도 관측 데이터를 안 보여 줘서 불만이다.

6. 내가 볼 때는 이 논문은 기상학 컴퓨터 쟁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뿐 일반 인민들에게는 별 가치가 없다.

우이씌, 바빠 죽갔는디 논문 읽고 글 적느라 한참 걸렸네. 그래도 팔할에게 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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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바쁘지만서도 팔할이 요렇게 자꾸 떡밥을 던지니 내가 또 덕분에 공부를 하게 되네. IPCC 보고서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네이처 논문부터 봤다. 논문이 말하는 바는 팔할이 본글에서 말한 것과 다르다.

논문 제목이 쪼매 어려운데 우리말로 구태여 번역하자면,  "대기의 대류로 인한 섞임이 기후모델들의 정확도에 큰 편차를 줌" 정도 되겠다.

지구온난화 연구하는 학자들은 나름대로 모델을 맹글어서 기후를 예측하는데, 수 많은 모델들이 있다. 모델을 컴퓨터로 코딩해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예측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하나의 모델에도 많은 입력변수들이 있다. 입력변수의 값을 조금 다르게 넣어 주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실제 연구현장에서는, 자기들 모델이 실험값과 최대한 잘 들어 맞도록 입력변수들을 튜닝한다. 그렇게해서 과거 관찰결과와 잘 맞게 입력변수를 조절한 후 그걸로 미래를 예측하는 거다.

위 네이쳐 논문의 주된 내용은: 모델들의 입력변수 중 특별히 대기섞임율이 온도예측에 큰 영향을 주며, 대기섞임율을 관측데이터에 맞추면 모델들의 기후예측이 지금 보다 더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결론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배가 되면 온도는 3도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다. 종래의 예측은 모델에 따라 최소 1.5도에서 최고 5도 까지 증가한다는 거였는데, 자기들 연구 (위 네이쳐) 에 따르면 최소 3도 이상 증가한다는 거다. (팔할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고 한 거는 오독한 거다.)

양푼의 의견:

1. 네이쳐 논문은 기후모델들을 비교하고 있을 뿐, 정작 지구온도 관측결과와 비교하지 않고 있다.

2. 논문이 내린 결론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배가 되면 온도가 3도 이상 변한다는 주장이다 (태양빛은 일정하게 비춘다는 가정을 깔고 있는 듯하다).  나는 입력변수들을 많이 가진 모델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만약 태양빛이 덜 비추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못마땅하다.

3. 논문 내용 어디에도 팔할 말처럼, IPCC가 보수적이라는 둥, 사태가 심각하다는 둥, 적극적인 대책을 실천해야 한다는 둥 하는 말은 없다.

4. 오히려 논문은 조금 겸손하게 끝 맺고 있다. 
The possibility can never be ruled out that feedbacks could exist in nature that are missing from all models, which would change the climate sensitivity from that suggested by our result. Nonetheless, on the basis of the available data, the new understanding presented here pushes the likely long-term global warming towards the upper end of model ranges.
번역하면: 기후모델들이 놓치고 있는 요인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제시한 새로운 이해에 따르면 롱텀 온도변화를 더 높은 쪽으로 밀어 올리는 경향이 있다.

5. 최근의 온도 관측 데이터를 안 보여 줘서 불만이다.

6. 내가 볼 때는 이 논문은 기상학 컴퓨터 쟁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뿐 일반 인민들에게는 별 가치가 없다.

우이씌, 바빠 죽갔는디 논문 읽고 글 적느라 한참 걸렸네. 그래도 팔할에게 땡스.

[3/7]

미나리

2014-01-08 (수) 20:10

양푼/
바빠도 할건 다하네 ㅎㅎ
그런 사람들이 실력있는 사람들이지
힘~!

추천 2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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