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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의원은 14일 서울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동작구 신년인산회에 함께 참석했다. 박 시장이 먼저 신년인사 과정에서 객석의 정 의원 쪽을 바라보며 "정 의원이 저보다 확실히 잘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축구. 이런 멋진 분하고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 인사 차례가 되자 박 시장의 농담에 화답했다. "학창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스포츠맨쉽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아했다" "우리말에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했다. 내가 축구만 잘하겠나?" "내가 시장 선거에 안 나간다고 하니까 시장님이 너무 방심하시는 것 같은데 계속 시정 활동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야부리.
버스 70원 내고 타고 다니면서, 중고생 버스카드 들고 다니는 애가 시장에 나름 욕심이 있나본데, 설마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축구계에서 아주 유명했던 이야기. 정몽준은 나이가 자기보다 한참 많은 사람들도 전부 손가락으로 부르고 손가락으로 보낸다는 얘기.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과도 그런 일로 사이가 멀어졌다고. 지금이야 개인 미디어가 발달해서 못 그러겠지만, 축구계에서는 꽤나 회자되던 얘기였다. 그런 넘이 무슨 스포츠맨쉽이 좋아서 스포츠를 좋아했다고.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내가 축구만 잘하겠냐? 별로 관심 없다만, 축구 잘해서 정치도 잘할거 같으면 차범근이나 박지성을 모시고 와라. 축구랑 정치의 상관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만, 확실한거는 말같지 않은 소리는 잘하네.
시장 선거에 안 나간다고 하니까 시장님이 방심한다고? 정 의원이 시장 선거에 나올까봐 방심하고 있는거 아닐까? 사실 야당에서는 재벌 정몽준, 이명박의 사람 김황식이 제일 쉬운 카드 아닐까?
서울시 매치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광장을 찾은 것만 해도 아주 기쁜 일이다. 비오는 날 대통령님 이주기 행사때 서울시 광장은 아이들 그림 그리는 행사를 하고 있었고, 추모 인원들은 대한문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서 있을 곳도 없었다.
박원순을 비난하건, 칭찬하건 지금 어찌할 것인가? 나에겐 광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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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