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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의 부인 말씀이십니다. "후보가 제일 중요하지요. 후보를 평가를 해서 국민들이 투표를 해주시는 거고요. 그런데 후보, 정치인은 공인이다보니 가족도 덩달아 공인이 되는 입장이다. 선택해서 되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아내도 그렇고 자녀도 그렇고..."
이거 뭐지 그러면 정몽준 아드님은 공인의 입장에서 우리 국민을 미개하다 하신거네? 이정도면 후보 사퇴해야 되는거 아닌가?
김황식 전 총리이자 전대법관께서는 일찍이 "2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현대중공업은 지방의 조선소가 아니라 서울시와 복잡한 업무관계를 맺고 있다. 정 의원이 대기업 대주주와 서울시장을 겸직할 수 있다고 믿는가? '법과 절차에 따르겠다'는 모호한 화법으로 얼버무려서는 안된다. 당원과 서울시민에게 정확한 입장과 해법을 밝혀야 한다" 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그것이 네거티브가 아니면 포지티브인가?" 라고 되물으며 "내가 시장이 되면 무엇을 하겠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포지티브이지만 '저 사람이 문제가 있다' 는 것은 네거티브다. 이것이 네거티브가 아니라면 국어 공부를 다시 해야한다" 라고 일침.
지금 정몽준 의원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박원순 후보의 아내가 어디 있는지? 아내의 직업에서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에 대해서다. 네거티브, 포지티브등 국어 공부(언제부터 얘들이 국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열심히 하신 정몽준 후보께서는 지금 포지티브 선거운동 열심히 하고 계신거 확실하죠? 최소한 김황식이 제기했던 문제는 권력과 재력의 결합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그러나 지금 정몽준이 하고 있는 짓은 정말 남자로써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찌질한 모습을 다 보여주고 있다.
선거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 유시민의 유명한 말이 있잖아? 질 때도 깨끗이 져야 다음을 담보할 수 있다. 내가 정몽준을 가장 무서워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태어날 때 부터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새끼들의 특징. 내가 지는 것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것. 뒤가 어떻게 되든, 지금만 이기고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생각. 나의 잘못은 어떻게든 메꾸어 질거라는 생각. 아마 이번 선거가 정몽준의 마지막 선거가 아닐까 싶다. 이 샹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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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