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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 : 1953년 4월
장소 : 텍배스 찰하리 연구소 책상 위
내용물 : 유전물질인 DNA가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그 결정적 구조가 밝혀짐. 왓슨과 크릭은 영변핵폭탄급을 조금 웃돗들 말듯한 폭발력으로 네이쳐쥐를 찌게 놓았으며, 이후 m-RNA를 모방한 제톡스 롯미오윙크죗 새한비데 등 때문에 결국 한강의 기적도 일어났다가...음...(fade) out...서서히...아주 서서히...
# 2.
때 - 1970년대 초
곳 - 빠리 썅떼리베아제공항 출국 검색대
택배물 - 대한민국 메이지유신후왜국 법무부 법제과장 기춘 혹은 그 무리
당시형 아날로그 카메라 ...zum (in)...천천히...점점 빨라지며...화면엔 "드골헌법" ...이윽고 어디선가 함성소리 거세지면서...
#3
m-RNA 화면 서서히 소리 쥑이고 같은 날, 29주년(마자?맞을래?)이나 된 바로 그날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에선 518을 능가하는 살인사건(일명 세월호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서로 삿대질을 하는 선원들 너머로 분노와 눈물범벅인 유가족들.
# 4
재판 오버랩 시키는 기술이 아직 없었던 조선초 예종위 한명회 청정 : 때
고문과 조작으로 작두질 허던(하든?하던?) 국가정보원의금부 앞뜰, 뒤? :
피고발인 : 장군 남이. 북방왜구오랑캐따라지들에게 한류를 전파하는 바쁜 와중에도, 지방자치제 옹호론자인 척했던 이시애까지 제압해 주면서 이명박세조의 서초동부동산책중앙집권책을 적극 편집해 준 인물. 세조와 만백성들 특히 돌아이덜의 우상인 관계로 어린나이에 국방부장관까지 오른다...오른다...까딱하다간... 17세(서양 나이론? 16--->15세? 흐~~~미)에 문과급제한 주제에 이과로 전과한 경력으로 보아서도 이제 엎드려 뻗칠만도 하다... 이젠 어언 28세. 복학생으로 성균관에서 차년피년 취업졸업연기를 일삼을 나이였으니... 쯧...나레이터 왈왈왈. 
---소리 작아지면서 의금부 거실 롤스크린 천천히 내려온다. 병조천치 유자광이 시기하고 수구골똥파의 고목 김기춘 한명회가 감수한 문자가 유독 확대된다. 得(나라를 빼앗고 말리라는 의도가 담길 득)이 원시상형문자 平(나라 그냥 평평하게할 평) 위에 징기스칸 회전목마 올라 타듯 리플레이 반복된다.
白頭山石磨刀盡
豆滿江水飮馬無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요기까지는 무슨 말인지 대충 알겠다.(고백)
대필대역으로 가라 제꼈다지만 그 다음은 잘 모르겠다.(독백)
男兒二十未平國
後世誰稱大丈夫
# 5
칠흑같은 고요한밤 어둠에 무친밤. 혜성이 떨어져야 되고 형틀에 목맨 남이장군 감격에 몸부림치는 울컥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말하는 입모습도 점점 확대해 주어야 한다. 수염 붙인거 표시 안나게.
어허~~ 오~ 뉴월 10일 서울경기 일원에 쏟아 부은 우박을 왜 꼭 불길한 징조로만 동동구리는고. 훈구등등신 병기춘창극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시벨리아 넘.놈.남이가이들이 반듯하니 계속 나타날 터인데. 쩝. 우그짝. 소리와 함께
장군의 사지를 잡아맨 수레를 끄는 말들. 슬픈 쌍거풀이 휘날리며 앞발을 들다시피 반항한다. 말몰이꾼들 땀을 뻘뻘 흘리고...
그 모습을 팔짱 끼고 지켜 보던 창문 안의 썅남자. 기춘.
# 6
그의 등뒤에서 검사나부랑아들이 머리를 읖조린다.
쌍판들 하나하나 클로즈업되다시피 하면서, 귀에 걸린 꼬리표들 찰랑거린다.
강신욱 남기춘 곽상도 윤석만 임철...선거캠프 클린검증소위원회 싱크탱크 모모 새누리당후보...
시기 : 분신자살한 서강대생 김기설의 유서를 친구 강기훈이 대필조작했다며, 대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이 아귀떼거~지로 만든 한국판 드레퓌스사건이 발생한 무렵.
장소 : 노태우정권의 공안통치를 뺨따먹던 매국언론들에게 스승을 자처했고, 한국현대언론사의 옴인 종편의 근거지를 제공할 기세였던 - 김지하 박홍 따위가 언론과 종교의 자유를 맘껏 마~악 누렸던 곳에서.
"자살관여죄 혹은 자살방조죄로 묶을까요?! ㅋㅋㅋ"
"국가보안법은 당근이고요. ㅎㅎㅎ"
법無(고의로 없앨 무)대신 김기춘이란 명패가 유난히 번쩍거리기가 바쁘게 화면 바뀐다.
# 7
왓슨크릭의 DNA 180cm 터널에 널부러진 갱목들.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들. 애니메이션 행렬로 합창해 댄다.
"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 치워라. 다신 애린이나 키워보자"
"지금 우리나라에는 죽음을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 성경 위에 손을 올리고 기자회견 하라면 하겠다"
산뜻한 디지털 옷으로 갈아 입은 m-RNA들. 댓글접대 및 창극을 주접댄다.
"일본의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손을 얹고서라도 일본이 지정학적 축복의 땅임을 맹서하라고 하면 못할 것도 없다"
그리고 초원에서 온 편지 달랑 한장.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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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대원君기춘群 <--- 링크하면 안 열립니다.
<참고종교> 개톡교개독교개뿔교 <---링크하면 지옥, 안해주면 천국.
<참고묘역>
남이장군의 가묘(허묘)는 남이섬에 있다.
남이장군의 진묘는 그의 외가가 있던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노래>
남이 부릅니다.
도~ㄹ고 돌리고. 뭘?
- NG 모음 끝 -
배가 산으로 갔습죠.
그러나 그게 이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엄연한 A를 여러사람이 B라고 말한다면
그 쪽에 줄을 서라고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이번에 낙선한 보수교육감 후보들도 배웠겠습죠.
그들 중 아마 92짜리 선배들에게 귀동냥이라도 들었던 94학번들이나마 안 보이는 것 같긴 합디다만. 여기저기 취직들은 잘 하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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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