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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김엄마를 잡아야 유병언의 움직임을 잡을수 있다고 했다. 그 다음에 신엄마를 찾아야 유병언을 잡는다고 했다. 그 다음에 또다른 김엄마를 잡아야 유병언을 잡는다고 했다.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것도 진짜네 가짜네 말들이 많지만 일단 인정하자) 그 다음에 유대균을 잡으면 실마리가 풀린다고 했다. 호위무사 박수경을 잡아야 된다고 했다.호위무사란 표현도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일반적으로 경호원이라고 하지않나? 이건 뭐 '추노'도 아니고 호위무사는 도대체 뭐냐? 그럼 이건희회장 옆에 호위무사 수십명이 따라다닌다고 하나?
잡고보니 신엄마는 정말 밥해주는 '아줌마'였단다. 그동안 언론에서는 저 엄마들이 유병언의 도주를 기획하고 모든걸 주도한다고 했었는데, 대체 밥해주는 엄마가 무슨 기획력을 가지고 누구를 조종하면서 도주를 주도한다는 말인가? 엊그제까지 마지막까지 함께했던 운전기사 양회정씨를 찾으면 모든 실마리가 풀린다고 했다. 양회정씨는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한다고 검찰이 회유했지만 결국 양회정씨는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양회정씨는 마지막에 유병언 회장과 함께하지 않았다고 했다. 금수원에 숨어있었다고 했다. 이제 검찰과 양회정은 금수원에 있었는지 유병언과 함께 있었는지 티격태격하고 있다. 대체 이게 '꺼리' 가 되나? 몇 십일이 지나도록 숨어있지 않았다면 돌아다닌 흔적 하나 찾으면 될텐데 그 정도 정보력이 없나?
유병언이 가지고 도망갔을 20억의 행방이 양회정의 진술을 가짜로 믿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만약 양회정이 20억을 탐했다면 유병언을 죽였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심이다. 그런데 그 전에 확실히 해야 될 것이 있다. 나는 수많은 기사를 뒤져봤지만 유병언이 20억을 쥐고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는 것 같다. 재산 몇개를 팔았으니 아마 20억쯤을 가지고 도주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정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추정을 가진 돈 20억이 결국 살인 사건의 원인이 되는 희한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유병언 사건, 세월호 특별법등 가장 중요한 포인트,포인트에 검찰의 무능이 있다. 만약 우리 국민들이 검찰을 믿을 수 있었다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이었다면 모든 상황을 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똑같은 얘기 수백번 목이 터져라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검찰이 변하지 않는다면 나라가 변할 수 없다. 모든 악의 근원, 모든 합리적인 의심의 뒤에는 검찰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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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