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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물러나라. 여기까지다.
세월호법의 핵심 쟁점사항은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밝히지 말자는 여당과 좀 책임있게 한번 종합적으로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조사해달라는 유족의 줄다리기 아니던가?
야당은 존재감을 잃었다. 힘이 없으면 합의하지 않으면 된다. 그냥 새누리당 하는 꼴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도 하면 된다. 그냥 아무것도 안되면 국회의원 130명 끌고 광하문으로 가서 같이 단식이라도 해라. 유민이 아빠는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가수 김장훈은 17일째 단식하고 쓰러져 있는데, 새정치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무얼 하고 있는가?
지금 박영선이 새누리와 합의한 법은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법 아닌가? 새누리당의 그동안 수법을 충분히 봐오지 않았던가? 애매한 것들은 뒤로 미루어놓고 천천히 시간을 끌면서 자기들의 원하는 바를 얻어가고 있지 않은가? 대통령 부정선거 문제에서도 야당에게 별 영양가 없는 법안 던져주고, 이렇게 우리가 양보했으니까 부정 선거의 특검까지는 받지 못하겠다고 하던 새누리 아니었나?
언론들은 이미 세월호법 때문에 국회가 묶여있다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혹시 자기 먹고 사는 문제를 피해볼까 두려운 소시민들은 세월호법에 피곤해하기 시작한다. 언론은 집요하게 그 문제를 파고들고 있다. 검찰은 야당 의원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져들고 있다.
다 던져야 산다. 던져야 산다. 무기력한 문재인 의원은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그나마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일들 아닌가?
자 여기까지다. 박영선은 수고했다. 난 박영선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무능력이 때로는 나쁜 마음보다 사회에 더 나쁘게 작용할 때도 있다. 지금이 그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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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