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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치인 사정을 시작했다. 이미 해운비리의 몸통인지 깃털인지는 알수 없지만 거액의 뭉칫돈이 계속 발견되고 있는 박상은 의원(새누리당)에 대해 다음주중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철도부품 제작업체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서구 재력가 피살 사건을 조사중인 검찰은 재력가의 장부에서 드러난 부장검사는 무혐의 처리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7.30 재보선 패배로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새천년민주당의 비대위원장에 박영선 의원이 책임을 맡았다고 발표하는 날, 검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원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의원을 수사중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28사단 살인사건의 책임을 지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사임했다. 유병언 사건의 수사의 미진에 대해 고래심줄처럼 오래 버티고 있던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임했다. 이상하다? 우리나라 검,경의 중심은 검찰인데 검찰총장만 버티고 있다. 유병언 사건의 미진한 조사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면 당연히 법무부장관이나 검찰총장이 일차 책임이고 그 다음이 경찰총장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닌가?
검찰의 정치권 사정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정권의 필요에 따라 템포를 조절해가며 써먹던 수법이며, 검찰은 정치권 사정을 할때마다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검찰이 되었다. 검찰이 아무리 미워도 정치권보다는 덜 미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검찰이 사정을 지휘할만한 눈꼽만큼의 신뢰라도 가지고 있는 집단인가? 지금 국민들은 국회의원 열명 집어넣는 것보다 검사의 잘못이 명명백백히 들어나는 것을 더 원하고 있다.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가 돈을 들고와서 박상은 의원을 고발한 것이 언제였던가? 한 달도 더된 얘기를 이제 와서 슬슬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검찰은 정치권 사정을 시작하고, 육참총장, 경찰총장 다 날라가도 검찰총장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죽은 사람의 장부에 돈을 받은 걸로 기록되어 있는 사람도 죄가 없는 걸로 확인해주는 자기들끼리는 아주 인심 좋은 검찰이다. 야당의 비대위가 출범하는 날 초를 치기 위해 야당의원의 비리 사실을 대대적으로 흘리고 있다.
자 이만하면 검찰총장만 자리를 지킨 이유가 되지 않을까? 지금 검찰이 남의 비리를 잡으러 다닌다? 사람들이 비웃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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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정 하다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