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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사람과 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지금은 사무장이 된 창원지방법원 이정렬 부장판사 얘기가 나왔다. 난 그날 이전까지만 해도 보수의 공작에 의해 애꿎은 진보 판사 한명 사표 내는구나 했었다.
윗층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층간 소음을 조장하여 이판사를 돌아버리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했었다. 그 이유는 내가 직접 겪었던 2층과의 전쟁에서 세상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싸이코가 많다는 것을 느꼈기때문이다. 그러면서 보수쪽 사람들은 튀어 나온 진보를 괴롭히는 데 도가 텄구나 싶었다.
그런데 세상 참 좁게도 그 친구가 사건 당사자였던 것이다. 그 친구의 얘기는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언론에 노출되지 않아서 우리가 모르는 사실이 세상에는 참 많구나라는 걸 실감했다.
언론에 공개된 내용은 윗층의 층간 소음 문제로 열받아서 술김에 차량 열쇠 구멍에 강력 접착제를 넣고 타이어에 구멍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시작부터가 영 다르다. 지금부터 그 친구의 얘기를 정리하니 진보라 칭하는 것들의 트위터 정치의 속을 낱낱이 들여다 보자.
짤방의 아파트 단지(화살표는 그 아파트를 인터넷에서 치니 자동으로 표시된 것으로 그 동에 거주했다는 것이 아니다)에 그 친구는 15층에 거주하고 있었고, 이판사는 법원에서 제공하는 관사인 14층에 혼자 거주하고 있었다. 가족은 모두 서울에 있다고 들었다.
사건이 일어나기 몇개월 전 어느날 14층이 너무 소란스러워 그 친구가 내려가 좀 조용히 해달라했다 한다. 그 친구는 그게 사건의 계기가 되었으리라 추측한다. 열린 문으로 보니 이 판사는 보이지 않고 젊은 친구 3명이 나와서 잘 알겠다 했다 한다. 아마 법원 후배나 서기들을 불러서 집에서 놀았던 모양이다. 그게 이판사의 자존심을 긁지 않았을까...
한편 이판사는 경찰에서 조사받는 과정에 층간 소음 문제로 글을 써서 윗층 편지함에 넣어 뒀었는데도 변함없이 시끄러워 그런 짓을 저질렀다 하는데, 내가 볼 때 편지함에 넣어 뒀다는 말은 영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렇게 시끄러워서 차량에 테러를 할 정도였다면 경비실에 먼저 전화해서 조용히 시키면 될 것이고, 아니면 윗층에 올라가 조용히 좀 해달라 했으면 될 일이다. 한번도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 한다.
그런데 더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윗층의 그 시끄러운 8살 난 아들의 잠자는 시간이 10시란다. 10시에는 무조건 재운단다. 그러니 10시 이후에는 뛰어 다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면 그것은 거짓말인 것이다.
자 그러면 이판사가 어떤 테러를 저질렀는지 한번 들어봐라. 차량 테러를 당하기 얼마전 그 친구가 집에 퇴근하니 도어록 커버가 올라가지 않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순간 접착제를 도어록 커버 주위로 뺑 둘러서 범벅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얼마나 많이 쳐 발랐으면 바닥에 순간 접착제가 흘러 내릴 정도로. 도저히 열리지 않아 경비실에서 파이프 렌치를 빌려와 망치로 때려서 커버를 올렸다 한다. 그런 짓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에 걸쳐 했다 한다.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얼마 후 그 친구의 차량에 테러를 저질렀는데 먼저 운전석 문짝 테두리를 뺑 돌아가며 순간접착제로 떡칠을 하고 열쇠 구멍에 접착제 를 밀어 넣고 쭉 뿌린 후 차량 주위를 돌며 바퀴에 못을 뿌렸는지 구멍을 냈는지 그 짓을 아주 천연덕스럽게 했다 한다.
여기서 하나 더 문제가 있는데 15층 그 친구의 차량을 어찌 알고 테러를 저질렀을까? 그 친구가 이판사를 불러서 물었단다. 내차를 어떻게 알았어요. 그랬더니 입을 닫더란다. 개인정보 보호가 이슈가 되던 시기였으니 술을 먹으면서도 문제되는 내용에서는 입을 굳게 닫아버리더란다. 술 먹는 내내 갑갑했다 한다.
난 변호사 협회에서 이정렬을 변호사 등록해 주지 않는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는 이유를 알 것같다. 진보라서 변호사 등록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명확하다.
그리고 이판사가 건강상의 문제로 그만둔다고 트위터에 글 올렸을 때 문재인이 댓글을 달았단다. 진보 어쩌고 저쩌고 인재를 잃는 것이 안타깝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층간소음 재물 손괴 고소 사건이 터지니 그 댓글을 싹 지웠다 한다. 이것 참 웃기지 않아. 그러니까 봉팔이가 트위터 정치 이런 것 하지 말라 한 이유를 알겠더라니까.
하여튼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사무장이 진보의 성향을 보이는지는 모르겠으나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어 보이니 중요한 일을 맡기는 것은 고려해 보라는 뜻이다. 특히 세월호 특검에 자신을 써 달라고 트위터에 올렸던데...제발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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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