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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곳인지, 밥만 축내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나 자신부터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차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 법안만 제발 좀 통과시켜달라. 시기가 있다. 지금이 바로 골든 타임이다' 라고 애절하게 말씀해왔다. 그런데 국회에서 어떻게 부응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오히려 개헌이 골든타임이라고 하면서 대통령한테 염장을 뿌렸다"
김태호가 골든타임을 정확히 잘 잡은 것 같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바꿔보겠다고 치고 나온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자신의 말대로 국회가 밥만 축내고 있어서 사퇴를 결심했으면 과감하게 국회의원직을 던졌으면 자신의 말에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밥만 축내는 국회의원이 싫어서 최고위원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것은 무언가 어색해보인다.
이 난리를 친 것이 바로 어제 일이다. 오늘은 다시 색다른 얘기를 한다.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필요한데, 개헌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여야가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키는 모습을 모여야 한다" 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표적 친박인 홍문종 의원은 "지도자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너무 빨리 어느 위치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김 최고위원도 개헌론을 먼저 치고 나왔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조급증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라고 평.
이거뭐 비박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친박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때지만 돈키호테짓거리를 하고 있네. 하루종일 종편에서도 김태호를 씹어돌리는 것보니 좀 불쌍한 느낌이 들려고 하다가 면상 보면 정이 뚝 떨어져서리.
내가 본 결론은 친박에 심하게 구애 한번 해봤으나, 친박에서도 반응이 미지근하자 오히려 친박에 한번 들이대보는 형국이다. 뭐 이정도? 야는 다음에 공천은 받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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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