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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우디는 학습을 한 적이 있다.
1편에서 언급을 했듯, 역사적으로 원유가격이 급락한 경우가 2번(19세기~20세기초와 1980년대)있었다. 다들 알다시피, 사실 사우디는 중동 산유국 모임(OPEC)의 수장격 국가로,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원유가격이 떨어지면 스스로 감산을 단행하여, 원유가격의 안정화를 유도하는 리더국가 역활을 해왔다.
그래서, 원유가격이 하락했던 1980년대에 스스로 원유감산에 (근 10년간이나)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원유가격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었다.
이는 사우디의 OPEC 수장국가로서의 한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번같이 각국 원유 생산량이 특수한 경우(전세계 원유시장 쉐어 참고: 사우디 13%, 러시아 13%, 미국 11%, 기타 63%)에는 더더욱 그 한계가 극명하게 나타나게 마련이다(겉으로는, 수장국가의 자격을 신사적으로 거부하고 있지만서도).
참고로, (지나가듯 읽은 경제 전문지의 기사에 따르면) 사우디의 원유 손익분기점은 15~ 20달러/베럴이라고 한다(그동안 벌어먹은 돈이 얼마라는 야그인지...).
세계불황이 원유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은 아니다.
다음 도표를 보면 알겠지만서도, 2010년이후 전세계 원유생산과 그 소비의 비율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며, 오히려 양호한 편이다.
물론, 유럽발 경기침체와 일본의 장기적인 스파이럴 디프레션이 있지만서도, 중국과 인도를 위시한 제 3의 경제권 부흥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증대를 생각하면, 일부에서 말하는 경기침체로 원유가격이 하락중이라고 말할 수 없다.
현재, 미국에 쉘오일을 채굴하는 곳은 총 7곳으로, 이중에서 최대라고 하는 곳은 북다코다주의 벡켄(Bakken)광구와 텍사스주의 이글포드(Eagle Ford)광구 두곳이다. 이를 말하는 이유는, 쉘오일 채산성이 높은 곳이 바로 이 두곳이기 때문이다.
(텍사스주에만 쉘오일 광구가 3곳....흠...) 이런 쉘오일 채굴지의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2015년도에도 변함이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말하고 싶은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다음 도표를 보자.
하나:
미국의 원유생산 증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2005년부터 근 10년동안 급격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것과,
둘:
(위의 도표를 보면 알 수 있듯) 그러한 미국내 원유 생산증대는, 1960년대이래, 미국 역사상 40년만의 일이라는 것이다.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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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