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탈 없다면 나는 70세까지 지금의 정신을 유지하고 살 것이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선거는 끝났다. 아쉬운 점이 많지만 새로운 희망에 또 한번 전의를 가다듬고 쥐새끼들의 찌그러진 쌍판을 떠올린다. 나는 관람석에 앉아서 그 쥐새끼가 조중동의 더러운 칼날에 난도질 당하는 것만 즐기면 된다.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나는 확신했다, 처음 쥐새끼가 대통령 질 해먹을 때부터,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그 쥐새끼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그때 나는 떡만 준비하면 된다. 여러 가지 모양과 아주 화려한 색들로.
어제 경기도 지사 개표 현황 60%가 막 넘었을 즈음에 스웨덴의 장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화가 나서 못 참으신단다. ‘어찌 한국에 사는 것들은 김문수를 다시 찍을 수 있느냐, 너무 화가나 잠도 못 주무실 것 같다’고 하신다. 참 난감하다, 나도 하루 종일 줄담배로 속을 시 거멓게 그을렸는데…. 장모님의 성정을 잘 알지만 연세에 비해 이렇게 국내 정세에 예민하게 반응 하시는 것이 걱정스러워 ‘허허, 어머니 그래도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은 됐잖아요, 걱정 하시지 마세요.
이제는 다를 겁니다. 그리고 유시민 후보 이번에 선전 한 겁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아니, 조서방은 웃음이 나와요? 나는 다른 것 다 상관 안해, 유시민이 안된 것만 억울하지.’ ‘하하, 어머니 다음에 대통령 하면 되죠, 2년 후에 대통령 나오면 되죠, 유시민 운명이 대통령 인가 봐요.’ ‘그래?, 그럴까? 아무튼 인간들이 더 고생을 해봐야 되, 고생을’….. 전화를 끊으시는 장모님의 목소리가 처음 보다는 많이 가벼워 지셨다. 또 특유의 환히 웃으시는 모습도 그려진다.
우리 장모님은 왜 유시민에게 모든 기대를 거시는 걸까? 나는, 내 아내는, 우리들은, 유시민에 열광하는 유빠들은? 확신 하건대 노무현의 정신을 이을 오직 적임자라 믿기 때문이리라. 유시민 개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이제는 ‘기대’라는 우리들의 덫에서 벗어 날수 없다. 미안하다, 미안한 만큼 우리도 함께 한다.
내 나이 이제 50 막 들어선다. 지금과 같은 정신으로 살날 어림 잡아 20년 더, 70세까지는 살 것 같다. 별 탈만 없다면. 앞으로 20년 동안 나는 수 많은 선거를 맞이할 것이다. 최소한 2년에 한번씩은.
이제 것 나는 관중석에 편히 앉아 응원만 해 왔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다르다. 경기장에 직접 내려가 ‘주전자 보이?’(어려서 축구 할 때 전반전 끝나고 노란 양은 주전자에 물 담아 선수들에게 주던..우리동네는 심판은 없어도 주전자 보이는 향상 있었다.)라도 할 것이다. 먹고 사는 것 크게 걱정 안 한다. 양을 줄이면 되고, 다행히 아이들도 대충 커서 방목시켜도 될 나이가 됐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국민참여당 오래갈 당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국민참여당 계속 간다. …백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 계속 못 가도 상관없다.
포장지 보다는 내용물이 중요하다.
노무현 정신이 있는 곳이 바로 ‘국민참여당’이다.
자, 가자 이제 시작이다.
자랑스런 국민참여당 주권당원 잉여인간.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