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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후 다시 이런 일 당하지 말자고 정리한 글인데
오늘 그날이 자꾸 생각나고, 그날의 다짐을 되새기려고 올립니다.
2009년 5월 25일,
제 생일날 아침 저는 아들 윤서를 처음으로 혼자 유치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밖에서 짖굿은 아이의 표정을 보는데 혼자 보내는 마음이 않좋더군요.
항상 내안에만 있을 것같던 아이, 독립된 주체로서의 아이를 처음 생각하니
뜻모를 슬픔이...
독립된 윤서야, 씩씩하게 커다오!
장난치지마라, 이눔아. 아빤 울음이 날 것같은데...
윤서도 끝까지 저를 바라보고...
그래도 혼자 잘 갔답니다.
덕수궁 돌담길의 국화와 촛불들
5월 26일 케사모 회원들과 함께 대한문 시민 분향소
조문을 기다리며 pm 11:21
아내와 윤서를 데리고
대한문에 갔다가 촛불이
핵폭발을 하는듯
의젓한 윤서와 춧불에 상념을 담고 있는 아내
5월 28일 pm 9 :40
조문을 하고 그들은 먼저 귀가하고...
5월 28일 pm 11: 50분 그리고
며칠 전 국회는 죽은 민주주의를
마음껏 유린했습니다.
부.정.투.표.
5월 29일 장례식날로 날이 바뀌었습니다.
제 마음과 함께 풍등이 날라갑니다.
죽을때까지 사랑할겁니다...
풍등이여,
사랑이여,
그리움이여...
가눌 수 없는 우리의 설움이여...
5월 29일 장례식날이 밝아오는 am 00시 30분
모두가 님을 기리며...
지하철 입구 벽면에도..
지붕에도..
아 우리의 대통령이시어
어찌 우리 곁에 있지 아니하시고
거기에서 웃고 계십니까?
풍등은 사라지고 날이 밝아...
우리들 여기에
모였습니다.
당신을 마음 속에
묻기위해..
저도 노랑 풍선을 타고
당신곁으로 갈 수 있다면
인생의 부질없슴에 낙담하기보다 당신이 못다 이룬 그 꿈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하나씩 이루어낸다면
가시는 당신,가버린 당신,
우리를 어여삐 보아
다시 사랑으로
오소서.
붙이는 글) 뭇매를 맞더라도 우리는 님의 원칙과 상식을 지키고
4.27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찾아 뵙겠습니다.
님을 보내고 올바른 정당의 필요를 느낀 참여당 주권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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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