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비추는 이종웅 후보 사무실 왠지 썰렁해 보이지. 걱정마시라 오늘 서울 경기 당원들이 자봉하러 모였다. 나도 노무현재단 대토론회 생까고 다녀 왔다. 멋진 우리당원들 함 보자.
재단 대토론회에 가려다 어제 우리 지역위원장한테 받은 문자가 마음에 걸려 전화를 했더니 아무도 신청한 사람이 없단다. 다들 먹고 살기 바쁘니까. 나도 매주 일요일은 아들과 놀아 줘야 하는데 오늘은 아들이 안 따라 나섰다. 순간 갈등하다, 대토론회에 가있는 시민학교 동창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분당을로 간다. 혼자 가기 썰렁해서 백만민란 가려는 형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도 분당이 심각해보여 분당으로 가기로 했단다. 함께 갑시다, 형님.
약속보다 조금 이른 오후 1시경 도착하니 벌써 자봉을 나간 분도 계시고 기다리는 분들도 계셨다.
우리가 돌려야할 전단지다. 아직 선거기간이 아니라 이종웅후보 얘기가 아닌 국민참여당 홍보전단지다.
우리의 마스코트 노랑자전거.
대충보니 서울 각지역에서 50명, 경기 각지역에서 60명 정도 되는 것 같더라. 후보 사무장은 자봉지역 정하느라 정신이 없고 두시 좀 못미쳐 다들 전단지랑 명함들고 사무실을 나섰다. 우리가 맡은 지역은 후보 사무실 건너편 아파트단지. 열 명이 5개조로 나누어 찢어지고 지금은 2명이상 다니면 안된단다. 제길,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안되는 게 많은지. 왕짜증.
내가 분당 안 살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부자동네인 거 맞더라. 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ㅎㅎㅎ 근데 길에는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고, 후보 사무실 앞에 있는 개천에 양쪽으로 만든 거 왜... 중랑천 변이랑 비슷한 곳에 인간들 열심히 땀빼고 있고, 우리의 먼저 나간 자봉 용사들 열심히 국민참여당 외치고 있더라.
으메 인간들 다 어디 숨은겨~~. 이거 뭐 아파트 단지는 무작 넓은데 댕기는 인간은 쥐꼬리 만큼이니 갈등 때린다. 그래도 보이는 인간들 웃으며 국민참여당입니다, 하며 주니 대부분 잘 받는다. 내가 들고 있는 네뭉태기 다 줄려면 밤 새야 할 지경이다.
방법이 별로 없는 일요일.길말고는 사람들 별로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야하는데~~~
한참을 걸어 이름모를 사거리에 가니 어쭈구리 사람도 제법있고 정류장에도 쪼매 있더군. 으미 반가운 잉간들~~. 파닥파닥 돌리다 다른 팀원을 만났는데, 일이 있어 먼저 간단다. 인사 나누고 같이 온 우리 지역 형님과 통화해서 만났다. 젠장할! 사람들 다 어디로 간거지? 시간은 3시 반이 넘고 형님과 화이팅하고 헤어졌다.
암튼 돌고 돌아 네뭉치와 형님한테 받은 한뭉치까지 다 배포하니 다섯시가 훌쩍 넘었다. 다리도 좀 뻑적지근하고 형님한테 전화 때리고 만나서 음료수 먹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다.
사무실로 회군하는 길에도 형님은 열심히 명함을 돌린다. 베이비붐 원조인 58년 개띠 형님 참 대단하다. 그렇게 사무실에 도착하니 중랑에서 온 우리 시민학교 동창생이 친구와 어린 꼬마를 데리고 먼저 츨발한댄다. 수고했어요. 우리의 인사다.
사무실 도착하니 먼저 끝내고 온 동지들이 뜨겁게 맞아준다. 그렇게 모두 모이고 서울시당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이종웅후보까지 다모여 짧은 해단식을 가졌다.
좌측부터, 경기도당위원장, 이종웅후보, 서울시당위원장. 세 분이서 한마디씩 했다. 결론은,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 국민참여당 화이팅!!!
열심히 경청하는 우리 국민참여당 동지들! 그리고 찢어지려 하는데 옆방에서 까불고 있던 손학규팀. 봉팔닷컴에도 사진 올라왔지만 민주당 놈들이 이종웅후보 건물데 커다란 현수막 걸었던거 알지! 이틀 만에 내렸단다. 상가 주민들이 ' 시방 이게 뭐하는 짓거리여' 난리를 쳤단다.ㅎㅎㅎㅎ 오늘도 사무실에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고 조용하더라.
암튼 그 핵규 성님이 하나로 마트에 뜬단다. 그래서 당근 우리 모두 하나로 마트로 고고씽~~~~
출입구 바로 앞에 연두색 띠두른 사람이 손학규다. 고 몇명 빼면 다 우리 국민참여당 당원동지들이다.ㅎㅎㅎ 열심히 외쳤다. 국민참여당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 동지들의 결연한 모습. 오늘은 우리가 쪽수로 죽여줬다. '정치가 더럽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요' 국민참여당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학규 옆에서 서울시당위원장이 염장지르기 하고 있다. 우리 어여쁜 여성 동지와 함께.
눈물겹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열혈 전사 두 분이서 계속 외치고 있다.
반칙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참여당은 싸울 것입니다. 국민참여당은 결코 사라지질 않을 것입니다.
이말에 민주당 떨거지들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ㅋㅋㅋ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데 아직도 열성인 당원들.
거짓말 안하고 겸손하며 뚝심있게 원칙을 지키는 섬김의 정치, 저희 국민참여당이 하겠습니다. 꽝!!!!!
이렇게 끝내고 돌아 왔다. 다른 건 몰라도 오늘 이거 하나는 확실히 장담한다. 오늘밤, 손학규씨 잠 못잘껄.ㅎㅎㅎ 지금 이종웅후보가 대략 12~15% 나오는데 이제 손 안내밀면 손학규아자씨 그냥 끝이여, 알어~ 끝.
욕심같아선 정말 끝까지 가길 바란다. 회원님들, 우리가 힘이여. 그러니 절대 깔아지지 말고 더욱 분기탱천하자.!!! 오늘은 여기까지.
너무 미안타...나도 갈려구 했는데...남편 눈치가 너무 매서워서 ...어쩔 수없이 참았다... 요즘 남편이 너무 싫타...도대체 잘하는것도 없으면서 이럴때 좀 도와주면 똥꼬에 털이 더나냐...ㅠㅠㅠ 요즘 스트레스 만땅이다...남편도 나땜시 힘들다고 한다 ㅠㅠ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