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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출마선언이 나오고 오늘의 언론의 행태가 궁금해서 뉴스를 틀었더니, 역시 이놈들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평론가, 변호사, 여론 조사하는 놈들 모두 나와서 정동영이 2등만해도 야당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문재인 체제가 무너 질것이다. 야당에 내분이 날 것이다.
어차피 이놈들이 바라는 것은 동일한 것 아닌가? 문재인 체제의 붕괴아니던가?
어차피 뉴스에 나와서 떠드는 패널이라는 것들, 대부분 새누리당 전의원이거나 한자리 기다리는 놈들 아니던가? 총리께서 말씀하시길 맘에 안드는 패널은 전화하면 TV에서 바로 사라진다고 했던 얘기가 거짓말은 아닌듯 하다. 여당넘들 돌아가면서 방송국에 전화질 해대다 보니까 이제 정상적인 사람들은 패널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자 그럼 선거이후에 대해 생각을 해볼까?
정동영, 천정배의 낙선
낙선자체로 모든 것이 물거품 되는 일이다. 천정배가 광주에서 광주정신을 내세우고 당선된다면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겠지만, (당선된다고 해도 무얼 더 큰 것을 이룰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영,호남에서 그동안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이 별다른 일을 한 적이 있었던가?) 영남에서는 새누리당으로, 호남에서는 민주당으로의 회귀가 최선이었다. 버틴다고 해도 그다지 영향력이 있었던 적이 있었던가? 낙선의 경우는 재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그래도 천정배가 상황은 낫다. 광주라서 패배해도 새천년민주당에 낙선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관악에서의 정동영은 더 어렵다. 낙선도 아픔이겠지만, 야권 분열의 책임도 뒤집어 쓰게 되어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이야 정동영 2등하면 대단하다고 칭찬해주겠지만,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는 아베보다 더 나쁜 놈이 되지 않겠는가? 살아날 길은 별로 없어보인다. 새누리가 당선되는 순간, 모든 책임은 정동영이 엎어쓰게 되어있다. 묻지마 연대에 대한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새천년민주당에서는 사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동영과 함께 국민모임도 각자 할 일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정동영, 천정배의 당선.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지만 만약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사실 상황은 녹록치않다. 권노갑도 뛰어들 것이고, 기다리고 있는 박지원, 안철수, 박영선등이 총동원 되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새천년민주당의 분당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새천년민주당 안에서도 김영환, 조경태(어?얘는 따라가냐 안가냐?애매하네 지역구가...) 등 호시탐탐 나갈 기회를 보는 애들이 김대중 대통령을 팔면서 호남 자민련의 출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정동영과 천정배가 둘다 살아남는다면 상황은 더 복잡하다. 결국 밥그릇 싸움이 다시 벌어질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만약의 경우 이 놈들 밥그릇 싸움 구경도 재미있을 것이다. 김세균 교수는 무얼 바라는 것이고, 열린우리당 떨거지들 임종인, 김성호 같은 애들은 무슨 자리를 노릴 것인가? 그동안 하듯이 수도권에서 출전하게될까? 아님 호남에서 한자리 달라고 몰려들까?
안타깝게도 이렇게 된다면 당분간 새누리 천하가 될 확률이 높다. 일정부분 노무현과 김대중의 세력이 갈라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가 끊임없이 김대중과 노무현을 갈라치려는 시도를 할 것이고 결국은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하여간 정동영이 결국은 새누리당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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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