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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 번 망가지는 길로 접어들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아. 특히 난장판, 도박판, 정치판, 먹물판에서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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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란 인간은 이제 인간임을 포기했나봐.
점입가경이야.
1. 작금의 서프라이즈 분탕질의 유일한 원인은 유시민과 유시민 지지자이다.
2. 정동영 500만표 패배의 주 원인은 유시민 지지자이다. 대부분이 유시민 지지자들의 비토, 이탈, 깽판 표차이다.
3. 항상 최선을 버리고 차선 또는 차악을 택하는 게 올바른 정치참여이다. 유시민이 개인적 최선인 건 알지만 위의 논리 때문에 그 다음 좋은 사람 찾을란다.
4. 유시민은 명품인거 인정한다. 김대중, 노무현, 유시민 같은 반열인거 인정한다. 근데 그 지지자들이 개 광폭한 유빠라서 유시민 좋아할 수가 없다.
5. 개유빠들이 유시민을 분열과 독선의 아이콘으로 만들고 언론이 이를 조명하는 건 당연하다.
6. 유시민을 지지하는 전제는 ‘민주당이 쓰레기다’ 라는 명제를 참으로 인정한다는 뜻이므로 유시민을 지지할 수 없다.
이게 그사람이 요즘 보이는 입장이고 그 논리야.
노무현을 지지하고 진보개혁을 성원하고 수구기회주의자들을 성토한 그의 빛나는 논리가 아직도 따끈따끈한데 차마 그걸 뒤집지는 못하고 그러자니 딴나라당과 이명박의 패악질에 대한 자신의 비난이 민주당에 그대로 적용되는 꼴이 너무 아프겠지. 그리고 그사람이 유시민을 직접 까려면 꺼리가 많기는 많아. 근데 유시민 까는 논리를 풀려니까 글 하나당 민주당 인사들이 10명씩 죽거덩… 이러니 본인은 얼마나 미칠 지경이겠어? 속으로는 민주당 욕도 많이 하고 있을거야. 쉬벌 지지할래도 지지 글을 쓸 수가 없네… 이러면서…
오래 전 이야기야.
조용필이라는 시대의 가수가 있지. 그 사람 아줌마 처녀 광팬 무지 많았어. 넷이 없었고 핸폰이 없었으니 네트워킹의 즉각성이 지금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할 짓들은 다 했어. 대충 내 주변의 몇 백명 놓고 미루어 볼 때 전 국민의 80%는 조용필 좋아하는 거 같어. 성인 기준으로 3천7백만 명의 80%면 대략 3천만 명이야.
그 중에 한 300명 핵심 광조빠가 있었어. 아줌마들 노처녀들 버스타고 전국투어 따라댕겨. 가요프로 할 때 방송국 입구에서 객석에서 소리도 질러. 나훈아 남진 현철이 가수냐!!! 노래도 못하는 가수들 꺼져!!! 옥황상제 조용필 경배하라!!! 송대관이 가수면 오골계도 가수다!!! 심지어는 지들끼리는 조용필이 똥꾸멍에 마이크 대고 노래해도 아무도 못따라온다…. 뭐 징했지. 아줌마들이 나훈아 팬들 등짝도 후려팬다니깐.
동네 미용실 아줌마도 시골에 할머니도 그렇다고 조용필 싫어하지는 않아. 조용필 노래 끝내주게 하고 마음 울려주고 좋은 가수고… 그게 끝이야.
내과의사 또는 민주당 논객들… 해도 너무하는 거 아냐? 제발 토론이 되는 논리좀 들고 나와봐. 봉팔리 칼갈고 있는 글쟁이들 너무 심심해… 뭐 시궁창에서 낚싯대 드리워 놓고 졸고 있는거 같아. 가끔 옆에 사람하고 옛날에 어디어디서 잘 잡혔는데… 이런 넋두리 하면서 말야.
내과의사 이사람… 독고탁하고 같이 돌팔매를 맞겠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역시 필부였어. 다 이유가 있어. 진짜 궁물 속내를 드러내지는 못하겠고. 지가 한나라당 까던 논리는 머리에 맴돌고. 유시민하고 참여당 까려니 딱 걸려드는 게 극소수 극성유빠야. 반민주당적 극성유빠 있잖아. 걔들은 원래 태생이 민주당하고 거리가 먼 사람들이야. 근데 무슨 분열이야?
너도 민주당빠고 나도 유빠야. 그냥 빠질만 하자. 남의 빠질 때문에 지지자를 결정하는 건 동네 할머니들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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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