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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바에 의하면 고 성완종 회장의 두번째 사면은 한나라당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이루어 진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명박이 당선자 신분이었고, 사면이 이루어진 다음날 바로 정권 인수위원회에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딱 하나 잘못한 것이 있는데, 저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이랑 잘 지내보자고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자기들이 쓰기 위해서 강력하게 사면을 요구해놓고, 이제와서 마치 노무현과 성완종 회장이 무슨 관계라도 있었던 것처럼 흘리고 있는 것이다. 황교안 법무부장관도 은근히 "전수조사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한 정권에서 두번의 사면은 흔한 일은 아니" 라며 원하는 대답을 해주고 있다.
모든 언론들도 알면서 은근히 '두번의 사면'을 계속 흘리고 있다. 설마 기업인인 성완종 회장이 여당에만 돈을 주었겠냐며 야당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참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다. 기업인이라고 누구나 야당과 여당을 함께 지원하나? 그럼 새누리당의 대표 기업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정몽준의원도 지난번 대선에서 야당도 같이 지원했었나?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도 지낸 사람이 야당에도 돈을 건냈을테니 긴장하라는게 이게 협박인가? 조작의 시작인가?
모든 언론에서 검찰은 명운을 걸고 이 사건을 조사할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미 리스트가 떴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할지 말지 고민하던 검찰을 바라보며 이미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오더가 떨어지지 않았구나!
어느날 뜬금없이 여당 대표가 수사를 촉구하고, 검찰총장이 수사를 지시하고, 연속으로 대통령이 서면으로 정당한 수사를 촉구하는 일련의 수순을 보면, 이 수사의 끝이 어떻게 될지는 예상이 가능하다.
우리의 검찰은 이미 명운을 걸 무엇이 남아있는 조직이 아니다. 이번 성완종회장의 수사에서도 드러난 검찰의 행태. 자원계발외교의 비리로 시작해서 무언가 성과를 얻지 못하자 주변을 이잡듯이 잡아서 무엇이라도 잡아내고, 그걸 빌미로 자백을 얻어내는 검찰의 수사는 정당성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 방법이다. 상식적인 시선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수사는 목표를 설정한 누군가의 오더에 의한 강압적인 수사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한 명을 죽인 검찰의 칼날이 갑자기 정의를 위해 휘두루는 칼이 되리라는 기대야말로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어리석음일 것이다.
포스코 사건은 한달이 넘어가도록 성과가 없다. 그동안 포스코는 온갖 비리의 주역이었는데, 별 결과물이 없다. 박성훈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해서도 온갖 비리에 대해 얘기가 나왔지만 결과물이 없다. 결국 검찰은 국민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언론들은 그걸 한참 떠들어주고, 대통령 지지율 올라가고 나면 그만인 것이다.
자 김무성 대표는 대선자금에 "나는 깨끗하다. 야당도 함께 받아라" 라고 나름 승부수를 던졌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볼때 김무성이 선대본부장이었지만, 나름 깨끗했던건 사실인것 같다. 돈을 갖다 주는 사람들은 정보가 밝은 사람들이다. 돈을 줘도 실세들한테 갖다주지 김무성은 돈을 줄 상대가 아니라고 판단되었던 것 같다. 내가 돈을 줘도 김무성한테는 주지 않았을 것 같다.
이제 검찰의 수사는 시작되었다. 검찰은 수사를 할 것인가? 물타기를 할 것인가? 성완종 사태이후 첫 변곡점을 만났다. 과연 내려가던 그래프가 올라가는 그래프로 변하는 계기가 될 것인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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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