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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비군 훈련 사고에 즈음해서
글쓴이 :  아더                   날짜 : 2015-05-14 (목) 09:31 조회 : 4699
아더 기자 (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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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나라 언론이 제일 한심한게 매일 전문가입네 하고 변호사네, 교수네 하는 것들이 나와서 자기 전공분야도 아닌 모든 것에 대해 평하고 있는 현실이다. 도대체 예비군 훈련에서 사고가 났는데 왜 변호사가 나와서 떠들고 앉아있고, 안보전문가가 나와서 떠들고 있냔 말이지. 내가봤을때 그중에 절반 이상은 예비군 훈련 안가본 사람들이야.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그럴 듯 한 얘기가 많이 나올텐데 아침에 보니 장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나와서 예비군 훈련 사고 가지고 예방이 가능했는데 못 막았다 어쨌다 하고 있더란 말이지. 저 사람은 예비군 훈련 가봤었나? 말만 들어보면 예비군 훈련 가본적이 없는 것 같단 말이지.

 

 

군대 문제는 해결이 될 수가 없어. 기본적으로 사고가 나면 매일 장군출신들이 나와서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토론하고 쇼들 한단말이야. 해결책이 나올 수가 없지.

 

예전에 보온상수가 보온병 들고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 이라고 하자 옆에 있던 육군중장출신 황진하 의원의 멘트가 더 재미나다. "작은 통은 76.1 같고, 큰 것은 122 방사포탄으로 보인다" 며 멘트를 덧붙인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내가 사실 놀란건 안상수가 아니었다. 안상수야 행방불명 되어서 포탄을 볼 일이 없었겠지만 황진하는 삼성장군까지 했으면 군대 생활을 몇 십년을 했는데도 보온병 들고 앉아서 포탄 지금크기를 재고 있으니 이거야말로 한심한 일인 것이다.

그리고 조금더 덧붙이면 탄피라고 하지. 안에 터질놈은 날려보내고 포를 쏘면 저렇게 보온병처럼 생긴놈이 뒤로 튀어나오는데 저것은 쏜 곳에 남게 되어있다. 쏘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날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삼성장군 하도록 군 생활 오래 한 사람이 탄피가 뭔지도 모르고 연평도에서 포를 쐈다는 듯이 얘기하고 있으니 이거보다 한심한 일이 어디있겠는가?

 

 

포쏘는 걸 제대로 관찰 한번 안해본 저런 삼성장군들이 사병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나?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나? 자살과 성추행, 폭력으로 얼룩진 군생활을 바로 잡으려면 제대로 토론자를 선정해야 이해를 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 왜 그런자리에 병장제대자가 참여하면 격 떨어진다고 생각하나? 그러면 영원히 해결할 수 없다.

 

 

요즘 군대에서 문제 생길 때마다 언론에서 하는 말이 있다. "요즘 군대 왜 이러나"

군대가 요즘들어 문제가 많이 생긴 것일까? 성폭력이 요즘 갑자기 급증한 것일까? 예전에는 성폭행을 당해서 신고해봐야 기사화가 되지 못했을 뿐이고, 요즘 들어 기사화되기 시작했을 뿐이 아닐까? 군대폭력이 요즘 더 거셀까? 예전에는 더 맞아도 당연히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뚤어진 생각이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것은 아닐까?

 

 

군대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군대가 아무리 바뀐다고 해도 사회의 변화 속도처럼 빠르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군대는 기본적으로 전쟁을 대비하는 곳이고 때로는 목숨도 내어놓아야 하기 때문에 사회와 같을 수가 없다. 그래도 우리는 군대 문제를 당연하다고 내어놓을 수는 없다. 가장 잘못된 부분부터 조금씩이라도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그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수많은 제대자들을 활용해야 한다. 별 출신들이 아무리 모여서 머리 짜봐야 지들 돈 벌 생각이나 하지. 실제 군생활 하는 사병들의 세상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 예비군 훈련장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옆에 앉아 있다가 총 맞아서 명을 달리 하는 이런 일은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총기 관리에 조금더 세심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총구만 정확히 관리해도 남들이 죽는 사건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또 엉뚱한 처방으로 남아 있는 군인들의 생활이 더 불편해지는 것은 없어야 한다. 사고만 나면 바보들이 만들어내는 이상한 처방으로 사병들만 죽어라 고생하는 이 시스템을 우리는 바꾸어야한다. 사고가 났어도 조금 더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남아있는 군인들 괴롭힌다고 완벽히 해결되는 문제는 결코 아니랃. 가짜 전문가들 처방이라고 이소리 저소리 자꾸 하지마라. 군인들 힘들어진다. 별들 모여서 개소리 하지 마라. 군인들 힘들어진다.

 

 

p.s  덤으로 오늘 이완구 전총리께서 조사를 받기 시작하시는데, 혹 다른 생각하실까봐 무섭다. 돈을 받았어도 죽을 필요는 없다. 죄는 지은 만큼 벌을 받으면 된다. 돈 받았다고 다 죽어버리면 인구 너무 줄어든다. 혹 이상한 생각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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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더                   날짜 : 2015-05-14 (목) 09:31 조회 : 4699

 
 
[1/3]   떠돌이 2015-05-14 (목) 11:29


박그네가 개혁을 입에 올리는데,
누군들 뭔들 못씹어뱉을까!
 
 
[2/3]   미나리 2015-05-14 (목) 11:40
 
 
[3/3]   순수 2015-05-14 (목) 13:55
사회가 너무 어지럽네..
도덕성이 무너져 내리니까..
일반 시민들의 도덕적 사고도 함께 무너져 내리는것 같다.
그분이 왜 이렇게 생각날까???

요즘 특히 학생들의 질서(신호등, 말투, 행동 등등~~) 개념이 없다.
어른들은 운전 매너(신호등, 과속, 깅겨들기, 욕 등등~~)가 너무 없다..

모두 정신 못차리고 있는것 같다..
한숨만~~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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