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의 막말' 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그 와중에 주승용 의원이 불을 뿜고 있다. 어지럽다.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하나가 확실한건 헤드라인을 '성완종리스트' 에서 어떻게든 '정청래의 막말' 로 바꾸려는 저들의 노력은 확실히 보인다. 정치에서 계파라는 것은 어느시대, 어느나라, 어느정당에서도 존재하는 것이다. 언제부터 정청래가 친노강경파로 분류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나는 사실 정청래에 대해 잘 몰라서 누가 설명좀 해주라. 하여간 노빠들은 일반적으로 정청래를 '정동영계' 로 분류하고, 일반 언론에서는 친노로 구분을 지으니 정말 정청래야 말로 이리저리 끼어서 까이는 꼴이다. 나라도 좀 친하게 지내야겄다.
이 와중에 주승용 의원의 조선일보의 독점 기사가 떴다. 채널 A도 덩달아 신났다.
정당안에서 다툼이 날 수도 있고, 자기의 소신에 따라 서로 물러나라고, 싫다고 할 수도 있다. 단 그 싸움은 그 안에서 이루어져야한다. 조선일보를 불러들여서는 안된다. 싸움이 이렇게 진행되니 덩달아 밖에 있던 박주선, 조경태도 신났다. 더불어 '흘러간 물' 정대철 상임고문도 인텨뷰하고 난리났다. 모두가 자제하고 있는 시점에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준게 아마 정대철이 혼자가 아니었을까? 이 얼마나 감격적인 뉴스출연이란 말인가?
선배 정치인 정대철이 정청래의 싸가지 없음을 지적한 부분이 아주 난리가 났다. 조선,와이티엔 그 부류들은 신났다.
정치를 그만큼 한 사람이 그정도 모르고 인터뷰 했을리는 없고, 이 인터뷰가 새정치연합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했을까?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정대철의 시대는 그렇게 그렇게 지나간 것이다. 이제 뒤에서 후진들을 도울 생각을 해야지 아직도 내가 한칼 해보려다가 욕만 쳐먹는거다.
정청래를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는 묻힌채, 정청래를 패륜아로 만든 수많은 비겁한 언론들의 공격에 지쳐있을 정청래 의원에 심심한 위로를 보내고 싶다.
그래도 정청래 의원은 그동안 박근혜에 대해 목숨을 걸고 얼마나 수많은 공격을 감행했던가? 주승용 의원이 그만한 파이팅을 보인적이 있었던가? 굳이 계파문제를 떠나 둘이 싸움이 나면 나는 정청래의 편을 들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