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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네이버에서 메르스라고 검색하면 보건복지부에서 업데이트 해주는 화면이다. 메르스가 돌기시작하면서 사우디에선 40% 가 넘는 치사율을 보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8.2% 밖에 되지 않는다. 독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얼빠진 소리들이 돌아다녔다. 치사율이 8.2% 밖에 되지않는 것은 유행병 초기이니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이미 사우디에선 40% 에 육박하는 치사율을 보였으면 당연히 우리도 거기에 맞게 조심하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표에 나와있듯이 벌써 치사율은 10% 를 넘어서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사율은 점점더 높아질 확률이 높다. 이거 무서운 이야기다. 누가 누구를 겁주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 낮은 치사율에서 점점 치사율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면 겁이 더 나게 되어있는거 아닌가? 처음부터 아직은 치사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당치 않다고 말하는 것이 정직하고 정확했던 것 아닐까?
결국 확진자가 빠져나갈 길은 저 두 길중 하나이다. 물론 확진자 모두가 퇴원하면 최상의 일이겠지만 현재까지의 상태로 볼 때 쉬운 일이 아닌 걸로 보인다. 가장 무서운 것은 의료진이 자꾸 감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메르스와 싸우는 최일선에 박원순이 있네, 누가 있네 해도 어쨌거나 최전방을 막아 싸우고 있는 우리의 의료진들이 자꾸 메르스에 감염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우리를 두렵게 한다.
국민일보에 의하면 이 와중에 대통령은 16일 수업을 재개한 강남구 모초등학교를 방문해 "메르스라는 건 중동식 독감이라 매년 연례행사같이 퍼진다. 우리로서는 이번에 처음 겪는 것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혼란스러웠다. 좋은 건강 습관을 붙이면 전염병들은 얼씬도 할 수 없고, 메르스 같은 것은 무서워 할 필요가 없다" 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에 발맞춰 청와대에서는 동대문에서 대통령이 구입한 패션 아이템(원피스, 브로츠, 머리끈) 등을 공개했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이거 대통령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손 안씻고, 나쁜 건강 습관을 가진놈들이 메르스 걸리는 것이고, 올해가 처음 겪는 것이라 당황스럽지만 내년, 내후년에 매년 겪다보면 그냥 그러려니 할 것이라는 인식인 듯 해서 더 무섭다.그 와중에 청와대는 발빠르게 열감지기를 설치했다는 기사들이 도배되었었는데 별 것도 아닌 병에 청와대는 왜 그렇게 빠르게 대응했었을까? 뭐 사실 인간사가 처음에 무섭지 두번이 그렇게 무섭지 않기는 하지만, 이거 전염병 도는 나라의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은 매일 아침에 메르스 확진자 늘어나는 소리에 잠이 깨고, 온통 메르스가 어떻더라는 얘기로 하루를 보내며 잠들기 전에 '오늘 메르스로 몇 명 죽었더라' 라는 뉴스를 보며 잠든다. 어찌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데, 내가 사는 이곳과 그 분이 사는 저곳이 이렇게 다르게 인식하고 있을까?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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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