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제에 이어
다시 찾은 중앙 공원
여전히 사람은 많고,
축제도 진행중입니다.
광장으로 가다
두 손 가득 풍선을 들고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따라가 보니..
풍선이 한가득입니다.^^
보기만 해도
일단 기분 좋아지는 풍선들~
가까이 가봅니다.
와우~ 투표 독려 풍선~
시민단체에서 나온 모양입니다.
오늘은 아군도 생겼군요.
우리 가족들은 어디있을까~
여기 계시는군요~
1인 테니스 게임을 즐기는 중입니다.
공중부양 중인 반장님~
피켓을 든 당원들을 향해
몸을 날려 힘껏 공을 치면..
피켓 든 사람들은
움직이는 과녁이 됩니다.
하는 사람은 신나고
투표 독려도 되고..
일석이조의 즐거운 작업..
하는 사람이 즐거우면
보는 사람도 즐겁지 않을지..
한바탕 게임이 끝나고
줄지어 공원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수원에서 오신 지니사랑님 합류...
걸맞는 개념미녀 피켓이 주어집니다.
다시 고고~~
훤칠한 키에 선글라스까지..
영화배우를 자청하시는 위원장님
'어이~ 엑스트라들~ 잘좀 하란 말이얏~'
돌아보며 호통도 치십니다.
사람이 많지 않자
뒤돌아 가자는 엑스트라들과
꿋꿋이 전진하려는 영화배우님 사이에
분열이 일었습니다.
급기야 반란~
저~ 뒤에..
가다 혼자 남은 걸 알게 된 강촌마을님..
독재는 언제어디서나 이런 결과를
낳는가 봅니다.
뒤돌아 서니 선두가 되어버린
지니사랑님^^
흥미로운 그림을
사진에 담는 기자님..
중앙공원의 뷰포인트에서
단체 사진도 한 장~~~~
민주당 자봉오빠들을 만났습니다.
손도 흔들어 주고.. 개념총각..
조우한 우리에게 박수도
쳐 주었습니다.
시리우스리님..
시민분들께
자신의 상황을
브리핑 중..
만남을 뒤로 하고
우리 갈 길 다시 갑니다...
선두 탈환하신 강촌마을님
화사한 햇살과
흐드러진 벚꽃 길..
꽃그늘을 걸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가까이 계신 분은
상냥하게..
멀리 계신 분께는
우렁차게..
'투표 꼭 해 주세요!!!'
다시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민단체 행사가 준비중인가 봅니다.
풍선도 준비하시고..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훌라후프 안에 오자미 던져넣기
게임을 해서 풍선도 주고
색연필도 줍니다.
시선을 오래 잡을 수 있어
좋아 보였습니다.
한쪽에서는 풀피리 만들기도
진행합니다.
성남에 이런 단체도 있었군요..
10년 넘게 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밥그림이 있어서 그런가
피켓에 관심을 보이는 꼬마..
한동안 쳐다봅니다.
피켓 든 아저씨가 무안해질 만큼..^^;;
오래 준비한 모양입니다.
패러디 피켓도 만들고..
'인류 최후의 유권자,
2011년 분당의 운명이 그에게 달려있다!'
맞습니다~ 맞고요~~~
우리는 광장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피켓도 들고
담소도 나누고..
시민단체에서 하는 행사에
초대하러 관계자 한 분이 오셨습니다.
시민대표로 한말씀 해주십사 해서
위원장님이 낙점되었습니다.
영화감독이라고 소개한 말을 고대로
믿고 가신 관계자분..ㅡ.ㅡ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인지상정..
심심도 하고..
그리하야
벌어진
퍼포먼스~~
시선 잡기 성공입니다.
기자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누운 사진이라
팔을 들어 위에서 아래를 향해
사진을 찍어 댑니다.
아하~
찍사도 따라해 봅니다.
ㅡ.ㅡ;;
잘 안 되는군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라고나 할까..
팔 들고 찍은 사진은
기사 검색으로 함 찾아봐야겠습니다.
올매나 잘들 찍으셨능가...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도 함께 했습니다.
반쪽 허전할 뻔 했던 행사가
우리 덕분에 꽉~ 채워져
보기 좋았습니다.
상부상조
찍사는 어디에도 안 나오는 법..
그래서 찍사들도 나오게..
아~ 이 깨알같은 배려~~^^*
어느 단체 대표분의 한 말씀이 끝나고..
시민 대표로 나서시는
강촌마을님..
정말 영화감독으로 소개 받으시고..
그러자 정정하는 강촌마을님..
'제는 감독이 아닙니다.
배웁니다..'
기자들.. 웃으며 따라 적습니다.
멋지게 한말씀 해주신
우리 대장님~~
'백마디 욕보다 한 표가 중요하다'로
마무리 하셨습니다.
광장에는 인근 백화점에서 주최한
행사가 한창입니다.
덕분에 당원들의 다섯 아이도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머페티랑 호빵맨도 우리 캠페인에 함께 해 주었습니다~ㅎㅎ
행사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보무도 당당하게
절반을 차지한 우리 당원님들~
입구에서는 손후보의 지원유세가 한창입니다.
박영선의원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집니다.
어딜가나 이런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뭐 탓할 수 없는 것이..
이렇게 앉아만 있어도
알리는 것이니까요..
돌아서 나오는 대오를 기다리는
세 명의 빠진 당원들...
시리우스님..
공원에서 만난 지인을
급 합류시킵니다.
선거의 달인 답습니다.
힘드셨을 텐데,
찍사에게 스마일을 날려 주시는
배우님..
사진을 찍어 달라시기에
기쁜 마음으로 찍어 드리고,
친절하게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받은 풍선을
자전거에 매달고 있는
젊은 아빠와 딸..
우리가 돌아온 후에도
이들에 의해
캠페인이 계속 되었을 거 같습니다.
자봉 나오신
민주당 시의원분...
오래 함께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이 모든 작은 소망들이 모여서
크고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