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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업장에서는 매년 한국 학생들이 일을하고있는데.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얘들은 교환학생으로 이곳 영국의 로열할로웨이 대학에서 1년간 생활한다.
5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년 최소 6개월부터 길게는 10개월 동안 내 사업장에서
시간제 직원으로 일한다.
학부 2명, 석사과정 1명, 올해는 3명이 일을 하는데 그 중에 2명이 김해 출신이다.
ㅎㅎ… 이거슬 뭐라 해야 하나? 운명이라 해야 하나?
암튼 나, 꾸준히 공 많이 들였다.
처음 인터뷰할 때부터 나는 대충 학생들의 신상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자네는 박근혜를 어케 생각해?’ 이런 질문 던지면 대충 답이 나온다.
‘박근혜는 대통감이에요.’ 이런 답 하는 애들은 바로 아웃이다. 불쌍한 것들 ㅡ.,ㅜ..
보통 우리나라 학생들 대부분이 정치적으로 부모들의 영향권 내에 있다고 본다.
‘박근혜 어케 생각해?’ 라는 질문은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 하는 내 나름의
노하우라 할까.
외국에 살면서 나름대로 만들어 낸 손쉬운 나만의 툴이다.
올해는 나름 개념을 탑제한 학생들이 같이 일하게 됐다.
그것도 김해에 본가가 있는 2명씩이나.
나는 출신이 서울 토박이로 지방에는 연고가 없다.
특히 올해와 같은 재보선이 있는 때에 많이 답답했다.
하지만 나는 봉팔러답게 평소 씨 뿌리는 맘으로 애들에게 정성을 다 했다.
오늘은 애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모였는데 애들이 먼저 나에게
‘사장님, 저희들 집에 전화 했어요, 우리 엄마 아빠한테 이봉수 후보 꼭 찍으라고.’
ㅎㅎ 평소 내가 애들에게 말한 것들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구나…, 확신이 드니
얼마나 행복한지. 애들이 나름 국내정치 현실에 눈이 떠 진 것이 너무나 고맙고해서
저녁 식사가 끝나고 내가 직접 기숙사까지 차로 모셔다 드렸다.
차에서 내리기 전 ‘아무개야, 내가 너희들을 못 믿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이 피곤 하셔서 혹시 투표를 안 하실 수도 있으니 지금 들어가서 다시
한번 더 확인 전화 해주라.’ 하고 부탁하니 애들 하는 말이 ‘걱정 하시지 마세요,
이미 충분히 설명 드려서 잘 알아서 하실 겁니다.’ 하는 거야.
더 무슨 말이 필요하냐. ‘아, 진짜 고맙다 니들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
라고 말 하고 집에 돌아 왔다. 올해 교환학생들 진짜 개념 만땅 이더라.
요즘 박봉팔닷컴도 들어온다.
나?, 내가 생각해도 칭찬(뽕) 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한다. 뽕, 어케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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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앗. 실수) 뽀옹~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