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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매일경제에 따르면,
경상남도의 홍준표 지사는 태풍의 간접피해로 복구가 한창인 상황에 양푼이 폭탄주를 한잔 하시고 노래방에서 '추풍령, 굳세어라 금순아, 인생 ' 세곡을 때리셨단다.
개인적으로는 성완종 리스트 재판을 앞두고 있고, 태풍 '찬흠' 으로 경상남도가 피해를 본 상황에서도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다.
박근혜는
2012년 11월 16일에 "대기업 지배주주, 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해 사면권 행사를 엄격하게 제한하겠습니다"
지난 4월 성완종리스트가 터지자 "경제인의 사면은 납득할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저는 그동안 극히 제한적으로 생계형 사면만 실시했다" 라며 사실상 노무현 정부의 사면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다.
이렇게 말해놓고 이번에는 대규모 사면을 국민통합을 위해 실시한단다. 이명박이가 천신일이 사면할 때도 국민통합을 외쳤다고, 이명박이 이눔이 최시중이 사면할 때도 같은 소리했다고.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참 편하다. 어차피 얘들 찍어주는 사람들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없다. 그냥 찍어주는거다. 재벌들 세금 깎아주고 지들 담배에다가 냅다 세금 얹어서 빨아먹어도 "빨갱이" 한마디면 찍어준다.
세월호에서 수백명의 아이들이 죽어가는 꼴을 보며 눈물 짓다가 "세금도둑" 하면 내 피같은 세금을 왜 걔들한테 주냐며 찍어준다.
정말 절망스런 상황이다. 이 나라는 그냥 저들의 나라다. 새누리당의 나라고, 재벌들의 나라다. 단통법 만들어서 그 흔하디 흔한 공짜폰 다 사라지고 핸드폰 하나 못사서 마르고 닳도록 쓰고 앉아서 박근혜 지지율 떨어지는걸 가슴 아파하는 나라다.
야당이 혁신을 못한다고? 도대체 새누리당이 혁신위 만들어서 그동안 혁신한게 뭐가 있나?
한번 돌아봐라. 박근혜가 비상대책 위원장 만들어서 바뀐게 뭐가 있나? 국회의원들 특권 내력놓기? 내려놓은게 뭐가 있지? '그냥 뭐뭐뭐 없앨까 생각중입니다.' 한마디 하면 온통 언론이 소설을 쓰면서 찬양한다. 이렇게 좋은 방안들을 새누리당이 내놓고 나라를 바꿔가고 있다고. 그래서 그래서? 바꾼게 있어? 그냥 바보들만 그런줄 알고 끝나는 거야. 그냥 그런거라고.
김문수가 혁신위원장 맡아서 바뀐게 뭐야? 김문수가 한마디하면 모든 언론들이 찬양하기 바쁘다고. 그래서 그래서 뭐가 바뀌었지?
이준석이 비대위원장 해서 바뀐게 뭐가 있냐고? 바꾼다고 말은 했는데 바꾼게 있어?
야당에 대해서는 얼마나 집요하고 덧칠해서 사람들을 병신 만드냐? 박영선이 비대위원장 하는 내내 친노, 강경파 박영선이 나쁜년이라고 욕질하다가 결국 밀려나자 언론들은 뭐라고 했었나? 중도파인 박영선이 친노, 강경파에 밀려난다고 난리쳤잖아? 대체 박영선이 두명이야? 박영선은 뭐야? 친노, 강경파야? 아님 중도파야?
김상곤이 혁신위원장 되어서 뭐 발표할때마다 언론에서 칭찬해준적 있나? 김상곤이 뭐 하나 발표할 때마다 박주선 같은 애들 나와서 이거 혁신안이 아니다 뭐다 하면서 김빼기부터 하고 있잖아. 대체 지금 야당은 어떻게 장사해야 되는거야?
뉴스를 하루종일 봐도 문재인은 몇 번 보이지도 않아. 오직 박지원, 박주선, 조경태, 김동철 이런 애들 밖에 나오질 않아.
어제부터는 국정원등 국가기관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했다고 기사가 떴다. 별 큰 문제가 되어 보이질 않는다. 그냥 그런 기사중 하나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이고 잘못된 문제인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보인다. 요즘 언론들을 보면 윤동주의 시가 떠오른다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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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