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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박인용이라고 네이버에 쳐서 이미지가 떠오르는 사진들의 일부다. 정말 진정한 군바리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제 있었던 국회 대정부 질문 의원들과 박인용 장관의 문답을 짧게 엮어봤다.
진선미 : 안전처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나?
박인용 :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동완 : 국민안전처 발족 8개월째인데 존재감이 보이지 않았다. 메르스와 같은 사회적 재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박인용 : 안전처는 감영병을 포함해 사회 재난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1차 대처를 하면 더 큰 혼란이 일어난다. 갑자기 복지부에서 지휘하던 질병관리본부를 아무 지식이 없는 안전처 장관이 한다고 잘 될 것 같나?
이어서 박인용 장관은 "저희가 현재 처한 입장에서 조치할 걸 다했다. 물론 부족한 점은 있다" 라고 답변했다.
결론은 간단하다. 국민안전처는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다했다. 어쩌면 이게 솔직한 답변인지도 모른다. 박인용 장관을 검색해보면 해상 작전 전문가로 나온다. 박인용 장관의 대답의 요지는 내가 왜 이자리에 와서 이 욕을 먹고 있는지 모르겠다로 요약된다.
복지부 장관은 경제학자라서 전염병에 대응할 수 없고, 국민안전처 장관은 군바리라서 할 수 없고, 대통령은 공대 출신이라 대응할 수 없다.
장관이라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한정되어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협소해소야 어찌 나라가 돌아가는지 신기한 일이다. 장관들을 수백명 정도 만들어야 뭐가 돌아가려나.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는 단통법의 최고 책임자 방송통신위원장은 판사 출신이다. 핸드폰이 너무 비싸져서 아무도 사지 못하니까 오히려 통신비 줄었다고 좋아하고 있다고 하고 있던데.
어디서 이런 사람들만 뽑아와서 나라꼴을 이 꼴로 만들고 있을까?
어찌 장관이라는 사람이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으니까 대응을 잘했다고 말 할 여유가 있을까?
이정도는 되어야 이 정부에서 한 자리 할 수 있겄지? 대단한 넘들이다.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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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