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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리는 이겨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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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내몸의봄
날짜 : 2011-04-28 (목) 00:12
조회 : 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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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의봄 기자 (내기자)
기자생활 : 5,03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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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라는 말은
꽃이 질 때, 해가 질 때, 얼룩이 질 때
그럴 때 쓰는 말이다, 혹은 짐을 질 때
쓰는 말이다
우리는 결코 지지 않았고,
끝끝내 지지 않을 것이다
'이기는 것' 또한
어떤 상대를 때려 눕혀야만 이기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의 이롭고 의로운 기를 끌어 올려
아름다운 벗과 더불어
애써 아끼고 부추키며 함께 먼길 걸어 가는 일
그것이 이기는 것이다
누가 노무현을 졌다 하겠는가
누가 사마천을 졌다 하겠는가
넘어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일어섬의 아름다움을 모르리라
유시민과 더불어 걷는 길은
외롭고 높고 쓸쓸한 길이리라
그리하여, 더욱 아름답고 싱그럽고 멋진 길이리라
세상의 사람들이 마냥 손가락질 하며 웃을 때
바다를 향한 시냇물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결코 지지 않으리가 늘 이기며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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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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