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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돼야하는데.. 이렇게 생각했지만
바늘만큼은.. 안 돼도 할 수 없다 생각했었어..
아니, 그럴 수도 있는데 괜찮다.. 하고...
우린 아직 너무 작고
국민들에게 우리의 꿈이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할 시간이 없었어..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면 괜찮아..
연인끼리도 마지막 한 점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으면,
헤어진 다음에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며 잊을 수 있는 것처럼..
웃을 수 있는 것처럼...
아침부터 밥상머리에서 잘난 동생이랑 한바탕했다..
국민들은 복잡한 거 싫어한다는 거지..
하나로 만들라는 거라구..
울나라 정치판 같은 아사리판에서 참여당 같은 순수함으로는 안 된다는 거야..
다 그런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 아니냐구...
동생도 많이 속상한 거야.. 잠을 못자는 거 같더라구..
노무현 대통령을 무지 사랑하거든.. 거기가 어딘데.... 하구..
난 국회의원 일 년 미루어졌을 뿐 이라고 했고..
동생은 민주당이 이렇게 하나도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 될 수 없다는 거지..
하지만 난 좀 달라...
노무현 대통령도 평생 추구했어..
우공이산.. 그래서 당신의 닉넴도 노공이산이라 했어...
그리고 좌절로 마무리하셨어...
그 좌절은 밀알이 되어 썩을 것이고..
산을 옮기는 일은... 산이 옮겨질 때까지 끝없이 이어질 거야..
썩은 밀알에서 태어난... 그분을 닮은 어리석은 이들에 의해
나도 그중에 한명이 되기를 원하는 거구...
어때.. 바로 지금 성공하지 못하면...
게다가 이제 겨우 시작인데 머...
힘내자.
이겨도 지는 것도 있고.. 져도 이기는 게 있어..
우리가 이번에 이긴 게 뭐고, 진 건 뭔가 생각해보고 쿨하게 넘어가자..
좌절은 우리 노짱이 혼자 다 지고 가셨다. 우린 그럴 자격 없을꺼 같아..
봉팔네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다들 사랑한다..
그리고... 봉회장 진심으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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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