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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을 옮겨봐야 별 내용도 없고, 감흥도 없고 그냥 요약해보자면
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치면서 몸에 배인 스타의식과 조급증은........
- 끝까지 자기자랑이 좀 하고 싶었던 것이고, 도대체 연예인도 아닌 사람이 스타의식을 가졌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역시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스스로를 자랑스레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어있다는 자기 고백 같기고 하고.
초심은 사라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귀가 닫히고, 내 말만 하려고 하고, 판단력이 흐려지고, 언어가 과격해지고
- 원래 가지고 있던 초심이 무엇인지도 의심스럽지만, '내 말만 하려고 하고' 이 부분에서는 조금 당황스럽다. 김태호가 언제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던가? 지난번 대통령 후보 경선 때는 박근혜 옆에서 박근혜를 쳐다보며 '불통스타일' 이라고 비난하더니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낲짝 엎드려서 어찌 아부 한번 해보려고 기를 쓰던 놈이 이제 와서 자기 말만 하려고 했다고 반성을 하다니. 태호야 니가 제일 잘못된 것은 네 말을 하지 않아서 문제야...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무나.
작년 김무성대표의 상하이 개헌 발언이 나오자 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최고위원직을 던진 사람이 김태호였다. 대표의 발언이 대통령을 흔든다고 생각을 했는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화끈하게 자랑했으나 친박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행동이었다. 결국 그는 당 지도부의 만류로 사퇴를 번복했다.
얼마전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해서 친박과 그외의 의원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았었다. 대통령에 대해 끊임없이 충성심을 보이려 노력은 하나 결국 별로 환영은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번에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도 뜬금없는 모양새가 되었다. 만약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으면 차라리 당에 도움이라도 되고 그림도 괜찮았을텐데, 지금의 템포는 어리석기 그지 없어 보인다. 어느 누구도 크게 환영하지 않고, 대부분의 반응은 '쟤 왜 또 이상한 짓 하냐' 는 분위기다.
정치에 코미디를 접목한 21세기형 정치인의 독특한 행보에 사람들은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 광역단체장을 노린다는둥 여러 분석이 있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한번 튀어보려고 던진 메세지로 보인다. 총선이 다가와서 불출마 선언을 하면 다른 사람들과 헷갈릴 가능성도 있기에 지금을 적기로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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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