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심스럽다 못해 무언가 어설픈 느낌마저 처연하게 든다. 작년 세월호 사건이 났을 때 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의 댓글중 내 기억에 남아있는 가장 강렬한 얘기는 어느 이탈리아 네티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 이런 얘기였다. "대한민국 정도의 선진국에서 어찌 배에 있는 사람을 꺼내지 못해서 죽게한단 말야"
의심스러운 것이 너무 많다. 녹색번호판이 카메라가 후져서 하얀색으로 보인다는데 옆에 있는 범포 보호가드 역시 밑에 사진에는 없다.
전병헌 의원에 의하면 차량 안테나도 자살현장 마티즈에는 있는데, CCTV 속 마티즈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자살하면서 자료를 지운 20년이 넘는 베테랑 국정원 요원의 일처리는 del키를 이용해 지워서 100% 복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거짓말이 아니라면 우리 국정원이 왜 필요하고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del키를 이용해서 자료를 지운 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국정원이라는 조직은 별 소용이 없는 집단인 것 같다.
국정원 직원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의 유서를 수많은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사람이 목숨을 던지며 쓴 글이지만,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감사합니다" 끝맺음 지어지는 유서는 보기 힘들다는 이유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시말서 형식이나 사표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국정원 직원일동의 성명서에는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없었다' 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고인의 죽음으로 증언한 이 유서 내용은 글자 그래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죽음으로 밝히고 싶었던 진실을 믿는 것이 상식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믿어왔다. 나도 죽으면서 한 얘기는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런데 왜 성완종 전의원이 남긴 유서는 그렇게도 아무도 믿지 않았을까? 왜 거기에 이름 적힌 사람들에 대해서는 계좌추적조차도 하지 않았을까?
국정원이 내국인에 대한 사찰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제 정보 기관으로서 너무나 많은 권위를 잃어버렸다. 우리는 정보기관 요원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지난 대선 때 목도했다. 국정원 요원이 댓글을 달았다고 의심을 받고 재판을 받자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도 가리고 모든 신분을 감추었었다. 그런 국정원이 갑자기 직원 일동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정원 요원이 수천명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국정원 요원들끼리는 얼굴도 맞대고 서로 사인도 해주고 하는 모양이다. 이게 국정원장의 허가도 받았다는데, 얼굴을 맞대고 이런 공동성명을 만들었다고 하면 정보기관으로써의 의미를 잃은 것이고, 얼굴을 맞대지 않고 그냥 누가 국정원 공동성명이라고 발표했으면 국정원은 정치집단이지 더이상 국가를 호위하는 집단이 아닌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정말 내국인에 대한 사찰이 없었다고 한다고 해도, 국민들의 신뢰를 이렇게까지 잃어버린 집단이 무슨 국가를 보위하겠는가?
국정원.........의미없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