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표께서 오늘 최고위에서 훈시하시길 "방 하나 만들어줄테니 노선토론 함 해보자"는 거 아니었냐... 당원들은 그 방가서 토론하고 봉팔러들은 여기서 각자 뜻하는 바에 따라 노선투쟁하면 된다.
근데 이게 왠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냐. "그냥 조용히 나가라"니? 독자파 빼고 통합파 애들은 다 나가란 얘기냐 지금? 독자파들 보기엔 봉팔닷컴이 고작 참여당 독자파의 멀티기지로밖에 안 보이는 거냐?
당의 존재가 흔들리고 위태할 때는 언제 어디서고 당의 진로에 대한 백가쟁명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열린우리당 때도 그랬고 근자에 진보신당만 봐도 알 수 있는 거 아니냐? 유대표께서 오죽했으면 당원들과 토론해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하셨겠냐.
독자파들 보기엔 국민참여당이 독자적으로 100년가는 멋진 정당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겠지만 나 같은 진보대통합파가 보기엔 회의적이란 말이다. 특히 원내진입에 실패한 현 시점에서 보자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이제 이얘기 저얘기 해가며 본격적으로 판을 마련해서 노선투쟁이며 토론을 해보자는 거 아니냐. 그런데 니가 뭔데 나가라 마라... 주제 넘은 소리하는 거냐 이 말이다.
봉팔닷컴이 참여당의 멀티전진기지로서의 성격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박 회장의 훈시를 준수하는 선에서 지 돈내고 회원가입해서 글 쓰고 토론해보겠다는거 아니냐.
예나지금이나 독자파들 목소리가 큰 거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통합이나 연대 없이 레츠고 외치는 독자파 애들 얘기하는 거 보면 정교한 현실인식도 없고 그저 독고다이 고고~~!로 밖에는 안 들리는게 사실이다.
그러니 독자파들아~ 앞으로 치열하게 토론해보면 된다. 그리고 유 대표께서 결정하시면 그 길로 따라가면 그만이다. 초장부터 초치는 행위는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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