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리난리 부르스가 난 모양인데, 노짱님 자결의 경천동지 이후, 웬만한 일들은 다 무덤덤이라, 스나이퍼님이 떠난다해도 "흠.. 기자증 반납이네, 그동안 힘드셨던 모양이네... 때되면 자유게시판으로 돌아오시겠지 머... 그 많은 뽕들, 미래회원 유시민에게 적립이나 하고 반납해주시면 좋았을 껄..." 뭐 이 정도 생각으로 그쳤습니다.
눈사장님과 스나이퍼님의 격론이야 좀 지켜봤었는데, 서로 자기 생각들 열라 토로한 거고, 상충되고 교합점 만들어지지 못한 것뿐, 그 과정에서 좋은 정보들 잘 얻어서 고마웠고... 괴로움이 너무 큰 사태 이후에 벌어진 격론이라 너무 심각하게 나가시는 거 같아서 가볍게 갔으면 좋겠다며 경쾌한 봉팔닷컴 회귀를 희구하는 글 좀 남겼었구요...
2.
헌데...
언제까지들 이러고 계실 건가요?
전 방금 전 박봉팔님 글에 추천 누질렀습니다. 내용 하나하나에 동의하기에 제 뽕 다주고 싶은 글입니다.
근데 계속 마이너스 줄타기 하네요. 합산인데 총량은 또 작아요. 조회수는 높은데 총량이 작다는 거는 점수줄까말까 에라 관둬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고... 결국 마이너스 주는 분들의 뜻이 뭔가 했더니, 댓글 보니 욕이 들어가서라네요?
삭제된 눈사장님 글에서 박봉팔님이 욕폭주한 게 영향을 준 듯도 하고....
에효...
유시민이 5년 전에 즐겨듣던 말이 "옳은 소리를 싸가지없게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전 머 싸가지 없을 때도 있을 때도 유시민 대표가 우리와 같은 꿈을 꾸기에 그를 지지해왔습니다.
그 사람이 나랑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지금 이 분위기, 기실, 박봉팔님의 스타일에 거북해 하시는 거잖아요? 아니라고요?
3.
스나이퍼님이 가신게 아쉬워서인 거에요?
스나이퍼님 개인 일인데 그거 어떻게 뜯어말려요? 개인이 고독하게 결정 내린 거를 몇번 설득했으면 됐지 그래도 간다면 쿨하게 보내야지, 언제까지 아쉬워하실 건데요?
그리고 그런 아쉬움,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 안하세요? 본인들이 스나이퍼님이 하신 활약의 몇십분의 일이라도 해서 그거 채우면 스나이퍼님 몇 분 역할이 봉팔닷컴에 채워집니다. 그간 한 분 너무 초특급 고생시킨 거 고마우면서도 미안들 하지 않으셨나요?
4.
그게 아니면, 떠나는 거 안 말리는 박봉팔님도 밉고 그 원인이 된 듯한 눈사장님도 밉고 그런 건가요?
장유가 모든 총체적인 성공요인과 실패요인 중의 중간에 껴서 실패의 트리거 역할을 한 것처럼, 스나이퍼님의 총체적인 거취 결정 원인 중에 눈사장님의 오늘 아침글이 트리거 역할을 했다고 스나이퍼님이 직접 언급했잖아요.
왜 눈사장님을 그렇게 다구리치죠? 절대 원인이 아닌데... 단지 트리거인데...
아니면, 열분이 바라는 행동을 눈사장님이 안해준다고 미운 건가요?
그게 스타일인 거잖아요... 과거 유시민의 그 싸가지... 그런 거 안해주는 스타일...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지.... 뭘 그리 그렇게...
싸가지 없다고 옳은 소리 하는 유시민 다구리 쳤던 열린우리당 386들이나, 바라는 행동 안한다고, 스타일 안굽히는 눈사장 다굴치고, 욕 막한다고, 다굴당하는 눈사장 보호막치는 박봉팔님을 후려치는 열분이나, 얼마나 다르신가요?
5.
좀 쿨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합니다.
이런 야트막한 철조망 하나 못 넘으면서 그 어마무시한 한국정치판 거대장벽을 어떻게 타넘으실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 그냥 무심하게 쳐다만 보시면서 자기 할 일들 하신다는 겁니다.
알았다. 조만간 부산시민단체에서, 진보진영의 미래에 대해 토론한 내용과 더불어,
각당과 시민단체에서 나와서 한 말들을 리포터해서 올려보마.
지난주 했는데 좀 바빠서 못했다.
한사람이 빠지면 다른 한사람이라도, 그 공백을 채워야 하지 않겠나?
다들 시간 좀 지나고 진정되면 다시 제자리 찾아 올것으로 믿는다.
지버릇 개 못준다.
내가 정치에 그리 신경을 끄고 살라고, 노력했는데 노무현대통령의 죽음이 나를 이판으로 불렀듯이......!
조금만더 냉정해지고, 담대해지자.
나도 열심히 글 올릴께 영양가 있는 글로......... 그래서 보답할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