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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어떻게 투표를 하게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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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신
날짜 : 2011-05-07 (토) 03:51
조회 : 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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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 기자 (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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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저씨들.
이상하게 난 정치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는 편도 아닌데,
내가 들어갈 때면 꼭 20대 투표론 문제가 있더라구.
덕분에 서프라이즈를 비롯해서 내가 쓴 글 대부분은 20대 분석이야.
나도 다른 글도 쓰고 싶고, 너무 써서 이젠 지겨운데 오늘 또 봤어.
그런데 유명한 마케터 아저씨가 어깨 아픈 와중에 고생해서 글을 쓰니..
그냥 외면할 수가 없는거지.;;
하지만 들어가기 전에, 마케터 아저씨가 그렇게 분석자료까지 가져와가며
고생할 필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요전부터 쟁이 아저씨가 열심히 2, 30대는 됐고 50대를 공략하자고 주장하는데, 사실 내가 보기에도 그게 맞는 거 같거든.
같은 노력이면 돈 많고 지인도 많은 50대 아저씨들을 돌아서게 만드는 게 더 좋잖아. 또 여기 아저씨들이 같은 노력을 기울였을 때, 20대를 움직이게 하기보다는 50대를 설득하는 게 더 쉽지 않을까?
어쨌든 잡담이 길었어. 이번엔 되도록 짧게 쓰도록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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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대는 왜 투표를 하지 않는가?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20대라 해도, 이른바 이해찬 세대로 불리는 20대 후반과 이해찬이 누군지도 잘 몰랐다가 노 대통령 돌아가신 후 처음 이름을 알게 된 20대 초반은 구분되어야 함을 전제할 필요가 있다.
이해찬 총리가 누군지 모른다니 그게 말이 되냐고?
왜 말이 안 되나? 혹시 지금 총리 이름이 김황식이라는 건 알고 있는 아저씨들 많을까?
대통령 이름이라면 몰라도 총리 이름 따위 어른들이나 알지 젊은이들 관심사는 아니다. 혹시 소녀시대 이름이라면 다 외우는 친구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원래는 이해찬 대망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글을 쓰고 싶었건만..
어쨌든, 왜 20대는 투표를 하지 않을까?
(i) 광장경험 부재.
(ii). 취업대란과 등록금 폭증 때문에 -심적여유 부재
(iii) 교육의 실종(물론 한국에 원래 진정한 교육이 있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20대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20대가 참여를 하지 않는 이유와 동일하다.
그들은 경험 부재, 시간-더 중요하게는 심적 여유의 부재, 목적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열망은 있지만 스스로 발견할 여유는 없고, 아무도 발견해주지 않았으며, 불만과 억압으로 기저에서 분노로 꿈틀대고 있는 이들이다.
(1) 먼저 광장경험 부재를 보자.
광장이란 결국 사회 현상에 직접 참여한다는 뜻이다. 20대는, 특히 20대 후반은 그런 경험이 거의 없다. 20대 초반은 MB의 세례가 떨어진 이후 촛불시위 때문에 상당수 생겼지만 앞에서 말한 2번, 3번의 문제 때문에 역시 대다수는 그런 경험이 없다.
왜 광장 경험이 없을까?
이는 위에서 말한 2번-심적여유, 3번-교육실종의 이유가 당연히 겹치지만 그 이면에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현재의 20대가 사회에 나와 자아를 형성한 시기는 국민-참여정부 시기다.
이 기간에 전국민적인 광장 경험은 미선이-효순이 사건, 탄핵사태, 그리고 생뚱맞게도 월드컵이다.
"시위 많았잖아!"
모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규탄하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시위가 되시겠다.
물론 20대 초반은 MB 덕분에 쇠고기표 촛불시위라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시위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 나온 이들은 어디까지나 일부 20대에 불과하다. 이 경험이 20대 초반을 각성시킨 것은 분명하지만, 광범위한 참여 단계로 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
2번과 3번 이유 때문이다.
(2) 그렇다면 취업대란과 교육의 부재는 뭐가 문제일까?
서울대학교의 이준구 교수는 자신의 유명한 저서 <미시경제학>에서 과외의 문제점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과외란 일종의 '위치재'다. 과외를 받게 되면 그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서게 된다. 하지만 이는 곧 다른 학생들에게도 과외를 불러 일으키게 되고 모두가 같은 위치에 서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대충 요약)
취업대란도 마찬가지다.
일단 취업문은 현재 좁다. (마케터 아저씨는 나이든 아저씨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라고 했는데,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한국 사회가 일자리 창출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이다. 과거에는 인구 증가폭보다 기업이든 어디든 일자리가 생성되는 속도가 더 빨랐지만 지금은 경제가 고도화되고 더 이상 고성장시대가 아니게 된 탓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본다.)
이유야 어쨌든간에 취업문은 좁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야 작은 취업시장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우리의 MB 대통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중소기업은 취업하려는 자가 없어서 난리다!"지만 실은 그런 중소기업에서도 비정규직이 아닌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거나, 근로조건이 무척 열악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좋은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들어가려는 사람은 많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야 이길 수 있다는 한국적 사고방식이 만연해진다. 따라서 위치재, 곧 '경력'과 '스펙' 경쟁이 발생한다.
한 마디로 이른바 도서관에 앉아 토익-토플-텝스의 삼종 영어 세트와 각종 자격증, 경연대회, 인턴, 어학연수(여유 있는 경우) 등등등등등 이력서에 한 줄 써넣을 것을 만들기 위해 박터지게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초, 중, 고에서 그랬던 것처럼.
여기에 덧붙여 등록금 폭증은 그 나마의 여유도 없게 만들고 있다.
"아니, 그럼 투표해서 등록금을 낮춰야지!"
물론 그런 생각으로 투표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을 벌기 위해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고생하느라 정신없다.
요컨대 취업대란(미래에 대한 심적압박)과 등록금 폭증(현재적 심적 압박)은 20대에게서 심적 여유를 없앤다. 이런 현상은 솔직히 말해서 MB 때문이 아니다.
MB는 이 현상을 보다 가속화시켰을 뿐, 국민의 정부-참여정부 때도 계속 있었던 문제다. 이것은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의 구조 변경과 세계적 신자유주의 추세, 그리고 무엇보다 YS 및 한나라당의 실정으로 시작된 IMF발 외환위기의 문제이기도 하다.
(3) 그리고 교육의 실종(실종되기 전에 진정한 교육이 있었다면)이 결정타를 내린다.
아저씨들에게는 아마 초중고, 그리고 좀 나이 많은 아저씨에게는 대학생까지 자녀가 있을 것이다.
혹시 그들이 "공감"능력이 무척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가?
자기 자식은 아니라고? 물론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함함하다 하긴 했다.
조지 레이코프가 쓴 <자유는 누구의 것인가>에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진보주의 세계관의 핵심은 '감정이입과 책임, 힘'이다."
감정이입, 곧 공감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컨대 남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며 이 세상의 불의에 분노하는 힘의 근원에는 남의 고통에 공감하는 공감능력이 있다.
그런데 최근의 한국 교육에는 이런 '공감'에 대한 교육이 결여되어 있다.(옛날에 있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여전히 억압적이고, 경쟁적이며, 비생산적이다.
그 결과 현재의 초중고생은 상대방을 꺾어야 자신이 살 수 있는 무한경쟁을 벌이면서 상대방의 고통에는 무감각하게 되고 남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기지 않는 사고방식을 배우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20대에게(그리고 현재의 10대에게)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은 이것이다.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인데요?"
이것은 날로 개인화되어 가는 사회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수십, 수백, 수천 가지의 분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아저씨들이 보통 20대와 부딪쳤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은 위의 말이 가장 많을 것이다.
II. 그렇다면 20대를 투표장에 나오게 해야 하는가?
여기까지 보았을 때, 아저씨들은 먼저 이렇게 물을 것이다.
"대체 저 녀석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할 이유가 있나?"
사실 한나라당이라면 그럴 필요가 없다.
민주당도 그러면 좋긴 하겠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다.
민주노동당 역시 민주당과 같다.
진보신당은 어차피 투표할 사람들만 투표한다.
유시민과 참여당에게는 필요하다.
왜?
어차피 지지율도 낮고 고정지지층도 작다.
그렇다면 아무도 선점하지 않는 시장에 먼저 들어가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신생 조직의 당연한 일 아닌가.
그러나 만약 단순히 그렇다면 다른 당도 뛰어들면 된다.
진정으로 유시민과 참여당이 필요한 이유는, 유시민과 참여당만이 이들의 투표율을 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20대는, 정확히는 대한민국의 청춘남녀는 분노에 휘감겨 있다.
겉으로 보기에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터질 것처럼 분노한다. 그 분노가 잘못 터져나오면 이른바 비난받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신상털기"가 시작되고, 인터넷 여론몰이가 이뤄지며, 누군가의 안티가 되어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예전이라면 적당히 넘어갔을 일에도 쉽게 분노하고, 어떻게든 응징을 가하려 한다. 위에서 본 2, 3번의 이유, 미래-현재의 압박과 과거(교육)로부터 받은 압박이 정신없이 그들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이들은 한국에서 가장 '자유'를 갈구한다.
분출구를 갈구한다. 누군가 그들을 대변해 줄 사람을 원한다.
이 사회가 바뀌기를 원한다.
하지만 위에서 보았듯이 그들은 그럴 만한 '심적 여유'가 없고, 자신들을 대변해줄만한 사람이나 세력을 찾지도 못했다.
여기에 '유시민'이 20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가 있다(참여당 말고, 유시민만).
일찍이 유시민 대표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2, 30대가 왜 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해준 것도 없는데. 오히려 나는 6, 70대 어르신들을 위한 일을 복지부 장관시절 했다."
뭔가를 해줘서가 아니다.
앞으로 뭔가를 해줄 것 같아서다.
20대의 억압된 '자유'와 '욕망'을 대변해줄 희망으로, 유시민이 지목된 것이다.
물론 처음 인기를 얻은 이유는 유시민의 스타일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정치적 지지로 연결되려면 역시 욕망이 필수적이다. 이 부분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어쨌든 고로 유시민은 20대에게 인기를 얻었고, 이들의 인기를 실질적인 지지로 연결시켜 참여당 투표에까지 연결할 경우, 지역구에선 지더라도 비례대표는 얻을 수 있는 길이 확실히 열리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유시민과 참여당이 20대를 투표장에 끌어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20대는 유시민과 참여당의 아킬레스 건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와도 무관하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집 있는 부유층은 극소수니까)
그러니까 20대를 투표장에 끌어내야 하는 이유는, 그들 중 상당수가 유시민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III. 20대, 어떻게 투표를 하게 할 것인가?
솔직히 말해서,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20대에게 투표를 하게 만드는 일은 어렵다.
가장 좋은 것은 호주처럼 벌금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이런 제도적 방식은 일단 제쳐두겠다.
우선 앞에서 본 20대의 성향을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입해보자.
이 경우 20대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는 투표를 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고, 투표처럼 사회에 참여하는 경험을 한 적도 적고, 투표가 "나와 무슨 상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된다.
일단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것은 유시민과 참여당에게는 불가능하다.
사회 참여 경험을 늘려주는 것?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유시민 세력과 참여당의 규모로 봐서는 역시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정석과 변칙이다.
(i) 정석 = "바보야, 문제는 투표야!"
별로 좋은 표어는 아니지만, 좀 더 좋은 표어를 누군가 만들어 줄거라 믿는다.
하여간, 정석은 다음과 같다.
"투표는 너와 상관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요컨대 마케터님이 언뜻 지적한대로, 억압적 교육 및 현재의 취업대란과 등록금 폭증, 자신을 억압하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이 투표를 통해 이뤄졌으며 투표를 통해 바뀔 것이라는 것을 현실적 근거와 함께 알려야 한다.
하지만 이게 "대기업 40대 노조가 너희 일자리를 막고 있어!"라는 식으로 가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그럴 경우 오히려 더 많은 장년층의 표를 깎아먹을 뿐더러 내가 보기엔 사실도 아니다. 20대는 나중에 40대가 안 된다던가?
그보다 MB는 거짓말로 드러났지만 "반값등록금"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정책 개발과 그를 뒷받침할 현실적 재원 마련 제안이 필요하다. 예컨대 민주당의 "3무1반"은 일단 현실적이지도 않지만 표어 자체가 별로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에는 확실히 카피라이터 인재 영입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참여당도 필요하겠지만.
(ii) 변칙 = 유시민 바람
별 수 없다. 바람이다. 분위기다.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당선되었을까? 여기에는 많은 분석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영남 분할 때문이다. 수도이전 공약을 통한 충청권 투표 때문이다. 386세력과 인터넷 지지세력 때문이다.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항상 노무현 지지세력이 일부러 넘긴다고 생각한다.
정몽준 의원의 "하루 전" 배신이다.
나는 확언할 수 있다.
정몽준 의원의 아주 타이밍 '좋은' 배신은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왔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 중 하나는 20대들을 오후 늦게나마 투표장에 끌고 간 것이다.
당시에는 오늘날과 달리 SNS가 아닌, 원시적인 문자돌리기가 성행했다.
상당수의 20대는 선거는 자신들이 투표하지 않아도 이겼을 거라 생각했고, 아마도 그대로였다면 그들은 투표장에 가지 않은 채 놀러 갔을 것이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의 배신과, 이를 적극 알린 문자 메시지의 연결은 놀러 갔을 20대를 투표장까지 끌어냈다.
그 결과 2002년 20대 투표율 56. 5 퍼센트를 기록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그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2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그 원천에는 바로 PC통신, 인터넷과 "노풍"이 존재했다.
바꿔말하면 바람이 불면 투표율도 같이 올라갈 원동력을 갖는다는 뜻이다.
계기만 터지면 그 바람은 20대를 투표장으로 끌고 갈 것이다.
나쁜 예지만, 정동영 의원의 노인 폄하 발언이 본래 기권 가능성이 높았던 영남, 노년, 보수층을 투표장으로 끌고 간 것과 같은 효과이기도 하다(그러고 보니 같은 정씨다)
요약하면 이렇다.
(1) 20대는 잠재적 유시민 지지자라, 투표장에 끌고 가면 좋다.
(2) 투표장에 가게 만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정석은 "투표는 너랑 직결되는 문제야"라는 것을 20대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3) 변칙은 계기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유시민 바람을 열심히 불게 하는 것이다. 계기는 반드시 일어난다. 안 일어날리가 없다.
바람은 불지 안 불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유시민, 혹은 참여당 지지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유시민 대표 본인은 당장은 사실 좀 쉬어야 할 것 같고, 당원이나 지지자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트위터!"
트위터는 공개되어 있고, 소셜웹의 여론을 퍼뜨리는데 아주 좋은 매체다.
몇 명이 공감가는 리트윗을 시작하면 순식간에 소식이 전국에 퍼진다(애석하게도 한글이라 외국까지 퍼지지는 못한다. 외국에선 전세계로 퍼진다고 한다).
이외에 네이버의 "미투데이", "페이스북", 다음의 "요즘" 등등이 있으나.. 어차피 아저씨들이 여러 가지 배우기도 힘들거고, 트위터만큼 전파력이 크지도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자들이 유명인 트위터를 보며 기사를 쓰는 형편이다.
이는 투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유시민에 대한 악평을 저지하고, 장차 일으킬 바람을 위한 준비 작업쯤 되겠다. 요즘은 어디서나 유시민 대표에 대해 악플을 일삼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지만, 진보신당 지지자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힘을 합쳐 트위터에서도 악의적인 트윗 일색이다. 여기에 대해 논리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욕설 없이!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참여당이 좀 더 청춘남녀에게 열린 공간이 되면 좋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솔직히 그럴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니 그 점은 참여당이 알아서 해야 할 것 같다.
결국 결론은..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되겠다.
바람과 투표율 제고를 염두에 두고.
어쩐지 이 짧은 결론을 내는데 너무 긴 글을 쓴 것 같지만,
아직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탓으로 생각해 주기 바란다.
20대가 왜 투표를 안 하는지에 대해서는 내가 다른 아저씨들보다 잘 알겠지만,
그 점을 해결하는 방책은 나도 여전히 생각 중이다.
그럼, 모쪼록 평안한 밤 되기를.
P.S. 다음에는 반드시 20대 따위와 관련없는 글을 쓰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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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신
날짜 : 2011-05-07 (토) 03:51
조회 : 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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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