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은 2000년대 들어서 계층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창설과 더불어 일반 개혁시민을 정치계층으로 묶으려 시도했던 개혁국민정당(유시민)의 새로운 정당운동의 시작으로부터 연원을 찾아야 함은 유시민의 '참여당은 과거 개혁당으로 되돌아간 정당이다'라는 발언으로 알수 있겠다.
참여당을 기존의 진보정당 개념에서 의미를 찾는다는게 어색한 이유는 정당의 뿌리에서 기원된다.조봉암의 초창기 진보당으로부터 지금의 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의 근원을 유추하는 일은 그럴듯 하기도 하다.하지만 참여당의 태생은 전혀 새로운 시민정당이다.
초창기 건국과 이승만정부의 출범 이후 대동청년당과 신익희의 대한민국당이 합쳐져 만든 민주국민당이 야당혹은 진보성의 정당의 효시로 보아진다.
그이후 이승만의 자유당과 더불어 신익희,김영삼,김대중으로 이어지는 민주당,당명은 변화되지만 민주당,민정당,신민당.민한당,신한당,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민주당,(민주노동당)(개혁당),열린우리당,대통합신당,통합민주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등.
이처럼 당명은 많지만 민노당과 참여당,진보신당을 제외하면 이승만으로 부터 내려오는 한나라당과 지금의 민주당의 양당체제로 이어져 왔음을 알수 있다.
정당의 원조라 불리는 미국의 역사는 우리보다 300년이상 앞선 1619년으로 영국여왕을 신봉하는 왕당파와 야당의 논쟁으로부터 시작되었다.오늘날의 민주,공화 양당제가 확립되는 계기도 연방파인 민주당과 반대파인 공화당의 대립으로부터 시작된 1789년이로 본다면 현대적 정당제도에서도 우리와150년이란 세월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미국과 더불어 독일도 녹색당처럼 계층정당이 생겨난 역사는 불과 50년 안밖으로 우리의 노농당과 참여당의 태동역사와 별로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단지 정당이 태어나기 이전에 시민운동 차원의 활발한 활동이 있었음은 알아야 한다.
저번 일본의 원전사고로 인하여 독일 녹색당이 어느주의 지사당선을 얻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시피 노동당이나 참여당의 약진은 일반적 노력과 더불어 어느 특정계기가 발생될때 기회가 찾아오는 기존의 일반정당과 다른 특성이 존재한다.
정당의 역사와 세월을 이야기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제대로된 정당문화가 확립되기 위하여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찾아본 것이다.또한소극적 시민에서 적극적 시민을 요구하는 참여당의 태생은 외국의 비슷한 정당역사와 비교해서 대동소이하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이다.
이제 참여당의 시대적 특성을 찾는데는 어려움이 전혀 없다.바로 우리의 정당 역사가 일천한 관계로 인하여 현대적 시민의식을 담아낼 정당이 없기때문에 불가항력으로 태어난 정당임을 알 수 있다.옷은 미국의 정당의상인데 발에는 짚신이고 머리에는 갓을 쓴 모습을 고쳐보자는 시민운동을 정치운동으로 변환한 집단이 참여당이다.
2000년초의 개혁당이 노무현을 지키려는 행동은 그들의 정당목적에 근본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자연스런 모습이었음을 알 수있다.내가 시민운동을 겸하는 정당운영 방식을 강조했던 이유도 참여당의 탄생근원과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자세에서 참여당의 현재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합당논의를 보면 어불성설이다.물론 참여당의 기성정치를 따라하는 정당운영으로 섹시한 허벅지를 드러낸 불찰도 무시하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참여당은 시간불일치의 민주정치를 교정하기 위해 태어난 가불정당임에 틀림없다.정권획득보다는 시민속에 뿌리내려 의식의 불일치를 메꾸는 선구자적 의무가 전부임에 의심하지 않는다.그래서 당의 최우선은 살아남는 독자생존을 구하는 일이 된다.
좀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시민의식속으로 파고드는 정당... 그러다 보면 어느새 다수 민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당으로 변모되어 있을거다. 내 자식의 자식까지 이어져도 좋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헌데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나부다. 당장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나의 이중성을 발견하게 되니......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