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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국민참여당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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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과공전 날짜 : 2011-05-13 (금) 12:20 조회 : 4815

자전과공전 기자 (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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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지에 따라 가입한 최초의 정당이다.

난 개혁당, 열린우리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열린우리당과의 인연이라면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때 한 명의 유권자로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찍은 것이 전부다. 참여당이 생기기 전까지는 선거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것만이 내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유일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고향마을 봉하에서 친환경 농업에 전념하시던 그 분이,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시고 가장 강하신 그 분이, 가장 존경했던 그 분이 세상을 떠나신 것이다.

누가, 무엇이 노무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을까? Mb, 한나라당, 견찰, 한걸레, 경향, 개마이를 포함한 모든 언론,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등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기득권 세력들의 비난과 조롱이 노무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았음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 그러나 벼랑으로 내몰려 그들에 의해 무참히 찢기우고 짓밟힐지언정 스스로 뛰어내리지는 않았을텐데 그 분은 그렇게 가셨다.

벼랑으로 내몬 자들이 누구인지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분이 스스로 뛰어내리신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그 분은 뛰어내리신 게 아닐지도 모른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냥 그 분 식대로 앞으로 한 발을 더 나아간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분이 떨어진 것은 그 분을 따르던 우리들이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가 먼저 그 분의 뜻을 헤아려 그 분이 가시는 길에 반 걸음만이라도 앞서 있었다면 그 분은 절대 그 곳에서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들 중 아무도 그 분을 받쳐줄 힘이 되지 못했기에 그 분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비문만을 남기신 채 그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신 것이다.

‘그래, 힘을 키우자!’

그 당시 우리 지역의 조그만 분향소를 지키며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 후 그 분을 끝까지 곁에서 지키셨던 분들이 정당을 만든다고 했다. 난 열렬히 지지했고 국민참여당에 가입하였다. 그리고 정치를 떠나있던 유시민이 국민참여당 당원으로 정치를 다시 시작하였다. 그 때까지도 나는 유시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그가 참여당에 가입하면서 나는 그가 쓴 책들을 읽고, 그의 강연과 연설을 들으며 그에 대해서 하나 둘 알기 시작했다.

유시민은 참여당의 우산이 되었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참여당은 유시민의 사당'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유시민의 속마음까지 감히 알 수는 없지만
"이젠 참여당이 나의 우산이 되어줄 수는 없겠니?"라는
심정으로 참여당의 진로를 당원에게 묻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제는 참여당이 유시민의 우산이 되어야 한다.

글쓴이 :

자전과공전 날짜 : 2011-05-13 (금) 12:20 조회 : 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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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반2

2011-05-13 (금)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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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부자얍

2011-05-13 (금) 12:56

유시민의 속마음까지 감히 알 수는 없지만
"이젠 참여당이 나의 우산이 되어줄 수는 없겠니?"라는
심정으로 참여당의 진로를 당원에게 묻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82858

눈물 나는 글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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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과천아줌마

2011-05-13 (금) 14:34

참여당이 유시민의 우산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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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연합통신

2011-05-16 (월) 09:47

유대장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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