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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표가 당원들에게 직접 당의 진로를 묻는 당의 진로 토론게시판이 열린지도 어느덧 3주째를 넘어 4주째를 향해가고 있다. 그동안 당의 진로에 대한 수많은 의견들이 개진되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나는 이 글에서 참여당의 핵심당직자들의 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당의 진로를 둘러싼 당의 정치학을 조망해 본다.
참여 부재의 당직자들
우선 한 가지 쓴소리부터 하자면 '참여'가 핵심 모토라 할 참여당이 정작 자신들의 미래 진로를 결정하는 이 중차대한 토론에 대한 참여가 영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주권당원들이야 그렇다치고 중앙당의 핵심당직자들마저도 아직 절반 가량이 자신들의 소신있는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내가 못찾은 것일 수도 있다)
유시민 대표가 직접 당부의 글을 통해서 당직자들이 먼저 나서서 자신들의 견해를 표명할 것을 독려했음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경우가 절반이라는 얘기다. 소신이 없는 것인지 용기가 없는 것이지는 모르겠으나 그저 유시민 대표의 의견을 기다려보겠다는 게으름의 소산이 아닌가싶어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하겠다.
먼저 참여당의 중앙당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당직자의 수는 대략 12명 정도다. 여기엔 상임고문과 고문을 제외했다. 내가 현재까지 확인한 바 이 중에서 자신의 명쾌한 의견을 제시한 경우는 6명이었다. 딱 절반만이 의사표명을 내놓은 것이다.
진보대통합 우세, 그러나 팽팽하다
밑에 간단히 그들의 의견을 요약해 놓았다. 일단 의견을 제시한 6명의 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들을 분석해보자면(너무 적어서 분석이랄 것도 없다) 진보대통합이 3명, 독자노선이 3명이다. 팽팽하다는 것이다. 최고위원 내에서만 보자면 2명이 진보대통합, 1명이 독자노선에 기울어져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당의 비서실장과 당의 최고위원 내의 역학만 따져 본다면 진보대통합에 대한 경향성이 좀 더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다. 김영대, 박무, 유성찬 등이 현재로서는 진보대통합에 대한 적극적 지지층이며 권태홍만이 최고위로서는 비교적 독자노선을 지지하는 편이다.
전체적으로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지만 최고위와 비서실장 등의 핵심 당직자의 선에서는 진보대통합 쪽에 보다 기울어져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경향성은 아마도 이들 핵심 당직자들이 긴밀한 의견교환 등을 통해 유시민 대표의 의중을 반영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할 수도 있겠다.
현재로서는 다음 주 중에 유시민 대표의 의견이 제시되어야만 지금까지의 팽팽한 국면이 유시민 대표의 의견 쪽으로 좀더 기울어지면서 당의 진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흐름으로는 민주당과의 합당 등을 고려하는 노선은 당직자 수준에서든 당원의 수준에서든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보여진다. 결국 당의 진로는 진보대통합으로 당의 의지가 보다 온전히 모아질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모두가 유시민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 요약
김영대 비서실장 - 진보대통합을 통하여 당원이 주인인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진보적 가치를 힘 있게 실현해 나갑시다.
박무 최고위 - 독자생존과 함께 진보소통합의 한 갈래 중 우리 참여당이 가세하는 모델로의 진로에도 당원들이 현실적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말씀 드립니다. 그 길이 부담스럽고 또 걱정과 우려가 적지 않으나 부정적 상황의 탈피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응전의 방법으로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유성찬 최고위 - 2012년은 야권연대로 시작하여 야권연대로 끝을 맺을 것입니다. 성공적인 야권연대가 되려면 진보통합의 길이 야권연대, 정권교체의 최선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권태홍 최고위 - 당헌당규에 따라서 당을 민주적으로 충실히 운영하는 일부터 해야 할 일을 차분하게 해나가야 합니다.
문태룡 최고위 ?
오옥만 최고위 ?
노항래 정책위 - 백 년 가는 정당을 세우자
박수우 청년위 - 제가 힘이 있다면 독자노선의 참여당을 만들고 싶습니다.
전영주 여성위 ?
이백만 대변인 ?
우인회 당기위 ?
김동진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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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